도봉산 자락 모 절간 앞에서 자리깔고 누웠습니다.
스산한 겨울 바람이 좋네요.
지나가던 등산객이 등산용 폴로 텐트를 쿡 찔러보기에
문 열고 뭐하는 거냐며 한소리 했네요.
제 침낭은 겨울에 쓰기엔 좀 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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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등산객도 많네요. 그걸 왜 찔러볼까요?
그러게요.
신기해서 그랬대요.
신기해도 그럼 안되죠 라고 했네요.
지붕인가요?
네. 차 지붕 위입니다.
무슨 텐트인데 사각형인가요???
하드탑 텐트입니다.
차 지붕에 설치하는 거요
하드탑텐트
맞아요
와 아늑하네요
네. 아늑하고 편하네요.
바닥 매트도 푹신하구요.
솔캠치고는 텐트가 크다고 생각했더니 차 위에 올리는 텐트군요.
네. 이동과 설치가 편합니다.
차는 무엇인가유??ㄷㄷㄷ
모하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