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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응원을! _ 안타까운 꼬마 고양이의 입양처를 찾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마다 사료를 보내는 개인 보호소가 있습니다.
안동에 거주하시고 미용실 하시면서 고양이 60여 마리를 어렵게 돌보시는 분입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복잡한 사연이 있는데... 요약하자면 
사람싸움에 고양이를 실제적으로 돌보는 분만 사면초가에 닥치게 된 것입니다.
저는 그 과정을 인터넷으로 봤고 너무 어려운 환경이라 모른척 할 수가 없어서
신문지와 사료를 여유 있을 때마다 보내드리고 있어요(모래 사는 돈이 부담스러우셔서 신문지를 사용하실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번 11월 15일경 이모님이 하시는 미용실 앞에 누군가
아기 터키쉬 앙고라를 유기하고 갔다고 합니다.ㅡ.ㅡ
이모님은 이 아이가 그래도 품종묘니까 좋은 곳으로 가족을 찾아줄 수 있으면
하고 너무 간절히 바라세요.
 
그런데 나이도 많으시고 입양글 올리는 방법도 잘 모르셔서
제가 그거라도 돕자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externalFile.jpg
 
현재 조금 큰 모습입니다. 밑에 사진들은 막 들어온 11월경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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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꼬마구요 아직 이름도 없네요...
롤링 발칸 뽀식이네 감자탕 이라는 이름으로 불려도 되니
행복하게만 된다면 좋겠어요 ㅜ.ㅜ
 
사실 아이가 많이 꼬질꼬질 합니다. 영세한 환경이라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어서 안타깝지만 그런것 같아요.
그래도 많은 글을 통해 봤듯이 따뜻한 가족 안에서 사랑받고 관리받으면
애들이 정말 허물벗듯 이뻐지잖아요. 이 안타까운 애기가 그렇게 되길, 만들어주실
가족의 인연이 있으면 좋겠어요.
 
아기는 이제 3개월령이고 접종은 하나도 못했습니다.
입양 간다면 최초 기본 진료와 접종은 제가 부담 하겠습니다.
코트는 흰 코트에 눈은 모두 사파이어처럼 맑은 파란 색이에요
처음에 버려졌을 때 눈병이 있는 듯 눈이 단추구멍 같았는데 지금은 점점 나아져서
관리 받으면 환골탈퇴 믿습니다. 머리가 커요. 둥글둥글 발도 둥글 몸도 둥글 하네요.
 
있는 곳은 안동시 태화동이에요
만약 입양 희망하시는 분이 있다면 최대한 조율하여
제가 아이 안전하게 댁까지 모실 방법 마련하겠습니다.
 
입양 계약서 작성할 것이고 책임비는 5만원을 받고 싶습니다.
6개월 되면 중성화 확인 후 반드시 돌려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 Roll 2016/12/20 09:28

    두분의 터키쉬앙고라를 모시고 있는 집사는 마음이 찢어집니다 ㅠㅠ
    제발 좋은 분께 아이와 펑~ 하고 묘연이 닿게 되길 간절히
    바랄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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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니린 2016/12/20 09:31

    진짜 마음 따뜻한 집사님이 나타나서 좋은곳에서 예쁨받으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ㅜ_ㅜ 이런 아가들 보면 정말 데려오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아직도 내가 책임질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제모습이 참 싫네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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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_dance 2016/12/20 09:42

    다묘 가정 집사로서 마음이 아프군요 ㅠㅠ 일단 품종묘 녀석이니 업자들 접근 조심하시구요, 좋은 주인 찾길 바란다... 귀여운 꼬맹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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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리a 2016/12/20 12:00

    집만 가까웠다면 데려 오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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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라까치 2016/12/20 13:40

    좋은곳으로 갈수있길 아가야~ 여유만되면 한묘더 지낼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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