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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M) 3개월차가 되가면서 바뀌어서 아쉬운 소감 (장문)


마비M) 3개월차가 되가면서 바뀌어서 아쉬운 소감 (장문)_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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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콘텐츠 전반에 유저에게 흥미를 돋구는 요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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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방어구, 장신구 제작 모든 것이 가능한 것 처럼 되어있지만, 제작해봐야 감정해서 필요한 룬이 안나오는 이상 복불복 요소로서 던전 도는 것보다 효율이 않좋고 시간소모가 큼.


기존 게임은 유니크한 도면을 얻어서 기본 옵션이 좋은 아이템을 숙련자(고랭크)가 만들어 좋은 장비를 만드는 하나의 RP적인 요소가 있었는데, 이번 작은 없음.


의상 제작은 사라져서 가챠로 넘어갔는데, 이것도 그럴 필요가 없는게 유저들은 시즌패션을 얻으려고 프리미엄 패션 티켓을 사지 일반 패션 티켓은 잘 안삼. 그 패션들도 [고급,레어,엘리트]은 티켓으로 나오지만 [일반]등급은 무료얻기에서만 얻을 수 있음. 이럴거면 제작으로 돌려서 [일반]등급은 만들 수 있게 해놓으면 됨. 돈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그럴리가, 룬 승급하면 펑펑 터지듯 패션 승급도 펑펑터짐. 확률만 적절하게 밸런스 잡으면 문제 될 것 없음.


낚시 콘텐츠도 상당히 반토막 났다. 낚시에서 건져올리는 아이템은 요리랑 약품용 재료이고, 기존처럼 극소확률로 장비가 나오는 도파민 장치가 없다. 오픈하고 2개월차에 의자재료를 얻을 수 있게 추가해줬지만 의자는 사실상 [땜빵용 콘텐츠]다. 디자인이 특별하다거나 앉으면 고유자세를 취한다던가 하는 것도 없는 그냥 의자다.


요리는 어느새인가 멤버쉽 가입하거나 여행자 간식으로 대충 떼워도 상관이 없게 되었다. 부야베스나 고등어와 연어스테이크? 지금처럼 없뎃이 늘어지다보면 유저들이 너무 강해져서 타임어택 경쟁이 아니면 먹을 필요가 없다. 캐릭터가 음식을 과하게 먹어서 살이찐 바람에 다이어트를 위해 나무열매를 먹는다던가, 너무 굶어서 가느다랗게 변한 몸을 먹여서 찌운다던가하는 요소도 없다. A랭크 이상 음식을 만들어서 손님들에게 환상적인 컷신을 보여주는 코믹요소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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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시스템에 게임이 홍보하는 판타지라이프 감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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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시스템 상으로는 유저가 자유로이 직업전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오픈하고 오늘 날 까지 플레이한 유저들은 알 것이다. 직업전환을 마음 먹었다고해서 당장 되는 것이 아니다. 룬이 해당 직업에 맞게 끔 전부 전환되어야하고, 무기도 지금까지 강화한 것을 냅두고 다른 직업 무기를 또 강화해야한다. 기존 작처럼 스태프를 든 상태로 스매시를 쓸 수도 없고, 롱소드를 든 상태에서 파이어볼트를 차지할 수도 없다.


스킬을 배워서 랭크를 올리는 시스템이 아닌 직업클래스를 올리는 방식이다보니, NPC에게서 기술을 배우는 퀘스트를 받는 다거나 숨겨진 페이지 조각을 모아서 고등마법을 배운다던가하는 롤플레잉적 판타지 감성은 없다. 


하지만 이러한 감성들은 모바일로 넘어오며 어쩔 수 없이 생략된 것이라 생각될 수 있어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저 요소들이 생략되면서 밸런스를 잡기가 개발자 입장에서 더 편할 수도 있다. 물론 지금 상황을 보면 그게 맞는지 의심이 가긴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앞으로 라이브 운영을 계속한다면 지금 방식으로 클래스를 계속 추가했을 때 스킬 몇개를 추가하는 것보다 밸런스 잡기가 쉬울까 생각한다면 글쎄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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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간 커뮤니케이션용 콘텐츠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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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있는 콘텐츠로는 연주와 스텔라 돔이 전부다. 다음 주 19일 마피아 게임이 추가가 예정되어 있지만, 인게임 마이크를 지원하는 게임이 아닌데 과연 마피아 게임을 잘 녹여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현재 모든 콘텐츠를 소모한 유저들 시점에서 이 게임에 남아있게하는건 같이 플레이하는 친구나 길드원 때문인데, 이들 간의 놀이용 콘텐츠가 소통아니면 연주 뿐이라 급하게 준비하는 걸로 보인다.


예상되는 추가 콘텐츠는 기존에 했었던 하우징이나 길드용 하우징인데 현재 업데이트 속도나 앞으로의 로드맵을 봤을 때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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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와 개발자간의 소통이 너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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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없뎃을 말하는게 아니다. 게임내에서 발생하는 버그나 개발자의 실수로 잘 못 적용된 요소들을 건의사항에 올리면 답변이든 공지사항이든 제대로 상세히 반응해줘야하는데, 공지사항의 설명이 너무 간략한 것도 문제고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고 알려주지도 않아서 그렇다. 


지난 2주간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이 너무느리고 공지사항도 간략하니, 이로 인한 유저의 개발진에 대한 신뢰 감소는 실시간 진행중이다. 나 역시도 이전 같으면 임프보석런을 하면 제재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을테지만, 그 동안의 개발진의 행보를 생각하고는 안하면 손해라 생각하고 당연하게 달리러갔다.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다루는 거지만, 패치를 했을 때는 무엇이 어떻게 어떤 수치로 변경되었는지 정도는 패치노트에 자세히 적어줬으면 좋겠다. 왜 유저가 공홈이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유저분석글을 보고 정보를 얻어야하는지 의문이다.






간략하게 적을 생각이었는데 말하다보니 열받아서 길게 써버렸다.

요약은 그냥 큰 글씨들만 보면 된다.

댓글
  • Esper Q.LEE 2025/06/14 17:30

    꼬운데 그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 좋은 게임이란 뜻이잖아, 한잔 해~
    도감에 한번 등록한 의상 한정으로 의상제작 하는 시스템 있었으면 좋겠음. 태생등급 따라 의상 제작 성공률 달라지고.
    어차피 만들어서 승급 해봐야 50퍼 확률로 팡팡 터집!

  • Esper Q.LEE 2025/06/14 17:30

    꼬운데 그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 좋은 게임이란 뜻이잖아, 한잔 해~
    도감에 한번 등록한 의상 한정으로 의상제작 하는 시스템 있었으면 좋겠음. 태생등급 따라 의상 제작 성공률 달라지고.
    어차피 만들어서 승급 해봐야 50퍼 확률로 팡팡 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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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추곰 2025/06/14 17:38

    하나하나 맞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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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요한가 2025/06/14 17:39

    이 모든게 본가도 들은 소리였는데...

    (cBRwvG)

  • SensitiveOne 2025/06/14 17:40

    그런 본가에도 있던걸 걷어낸게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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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베 2025/06/14 17:40

    ㄹㅇ 적어도 버그 관련은 확실히 해야지
    잠수함으로 패치하거나, 어느부분이 바뀌었는지 설명 안 하거나
    버그임이 분명한 사실을 의도 된 사항이라고 하거나 하는거
    추가딜 증가라 써놓고 공격력 오르는걸 버그가 아니라 공격력 오르는걸로 텍스트 수정한거
    다른 게임이었으면 고소건이었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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