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진흙을 기어오는 강철덩어리의 무언가.
공격을 해 보지만 통하지 않고
마침내 참호에 도달한 그 괴물은 우릴 짓밟고 박살냈다."
이렇게 요약되는 전차의 첫 등장, 그리고 그 신기술에 압도당한 병사들의 모습은
1차 세계대전 하면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장면이지만
정작 영화에선 엄청 최근에서야 구현됨
애초에 1차대전 소재가 인기가 없는 마이너인데다
가동하는 그 당시의 전차들이 거의 없어서
제작 소품을 따로 만드는것도 일이기 때문.
게다가 그때 탱크들이 등장하는 극소수의 영화들도
인디아나 존스 3 : 애초에 1차대전 영화가 아님
1917: 그냥 부서진 배경으로만 등장
워 호스 : 그나마 굴러가는 모습으로 등장하긴 하는데, 전투는 커녕 걍 말한테 천천히 위협만 가하다 30초만에 등장 끝
그러다가
2022년에 와서야 독일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서
비로소 유명한 그 광경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됨
이제야 나를 봐 주는구나
첫 등장 후엔 파훼법이 나오긴했지.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