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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3] 제임스 카메론 "할리우드는 슬픔을 제대로 다루는 법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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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xact quote, which is in the voiceover, is, ""The fire of hate gives way to the ash of grief."


"(3편의) 나레이션에서 나오는 정확한 대사는 이렇습니다 : 증오의 불길은 슬픔의 재를 만들어낸다"



"제 생각에 할리우드 상업영화계가 잘 못 하는게 있는데,

슬픔을 다루는 방법을 제대로 현실의 사람들이 겪는 방식으로 못 다룬다는 거에요.


알잖아요, 등장인물들이 죽어나가는데, 다음 영화에서 다들 행복해져요.

(지난 영화의 감정은 다 털어낸것처럼)




영화) [아바타3] 제임스 카메론 "할리우드는 슬픔을 제대로 다루는 법을 모른다"_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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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라이즈]때부터 제임스 카메론의 오른팔이나 다름없던 프로듀서 故 존 랜도(1960~2024))



저는 근래 6~8년 사이에 사람들을 많이 떠나보냈습니다,

가족이나....친구들을요.

그리고 (슬픔은) 그런식으로 찾아오지 않더군요.



카메론 감독은 가족의 슬픔이 복수심으로 이어지거나

"무기를 들고 인간들을 죄다 쳐죽이는" 결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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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당신을 분노하게 해서 당신을 무슨 1인군대로 각성시켜

"저 씨X놈들 다 죽이자" 하고 죄다 쏴죽이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건 그냥 또다른 할리우드식 문법이에요.


오히려 슬픔은 당신을 우울하게 하고, 망칩니다.

영화가 우울하고 조져져있다는 그런얘기는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이런 삶의 한 부분을 꽤나 정직하게 다루고 있다는 겁니다.

제이크 가족의 여정은 매우 자연스럽고, 소설적인 방식으로 이어질 겁니다.
저는 이들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다루는 사이클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그러니까 3,4,5까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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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사람들 보라고 만드는 영화죠, 그렇죠?

SF는 언제나 사람들의 상태를 보여주는 큰 거울입니다.



댓글
  • 침묵군 2025/06/14 11:48

    그래서 서양에 신파가 먹히나 싶긴함

  • 바람의 소마 2025/06/14 11:51

    왜 제이크가 그렇게 살고 있냐고 비판을 많이 받았나?

  • DDOG+ 2025/06/14 11:51

    "슬픔은 당신을 분노하게 해서 당신을 무슨 1인군대로 각성시켜
    "저 씨X놈들 다 죽이자" 하고 죄다 쏴죽이게 만들지 않습니다.
    => 그게 바로 2편 네이티리 아니었는지?

  • 카르멘당신의목소리는아름다워요 2025/06/14 11:52

    근데 옆동네 친척들 죽어나갈땐 평화주의 염불외우던 새끼들이 알던 고래 죽은거엔 눈돌아가서 군대끌고 꼴아박는거 보면 딱히 이 인터뷰 내용이 맘에 와닿지 않는데

  • 침묵군 2025/06/14 11:48

    그래서 서양에 신파가 먹히나 싶긴함

    (VH7QA0)

  • 바람의 소마 2025/06/14 11:51

    왜 제이크가 그렇게 살고 있냐고 비판을 많이 받았나?

    (VH7QA0)

  • noom 2025/06/14 11:53

    제이크 캐릭터성 관련해서 코멘트된건 이런 내용이 있음
    실제로 결함이 있지만 진심만은 통할 그런 인간으로 의도된게 맞음

    (VH7QA0)

  • DDOG+ 2025/06/14 11:51

    "슬픔은 당신을 분노하게 해서 당신을 무슨 1인군대로 각성시켜
    "저 씨X놈들 다 죽이자" 하고 죄다 쏴죽이게 만들지 않습니다.
    => 그게 바로 2편 네이티리 아니었는지?

    (VH7QA0)

  • Bsi인증 루리웹_맑스 2025/06/14 11:51

    갑자기 공자의 인본주의가 생각나네

    (VH7QA0)

  • 카르멘당신의목소리는아름다워요 2025/06/14 11:52

    근데 옆동네 친척들 죽어나갈땐 평화주의 염불외우던 새끼들이 알던 고래 죽은거엔 눈돌아가서 군대끌고 꼴아박는거 보면 딱히 이 인터뷰 내용이 맘에 와닿지 않는데

    (VH7QA0)

  • FMDM 2025/06/14 11:53

    포경은 나쁜 거라다잖아
    노르웨이에서 포경하는 건 애써 무시하지만

    (VH7QA0)

  • 카르멘당신의목소리는아름다워요 2025/06/14 11:53

    심지어 그전엔 고래가 다른 고래들 죽어나가는거 빡쳐서 개돌했다고 미친 살인마 고래라고 추방까지 한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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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캣‎타워 2025/06/14 11:53

    길가다가 어느날 갑자기 생각나서 길바닥에서 펑펑우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면 공감할거야
    시간지나면 괜찮아진다는게 참아진다는거지 진짜 괜찮은게 아니라고

    (VH7QA0)

  • 엘프여고생 2025/06/14 11:53

    인정합니다

    (VH7Q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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