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들의 비뚤어진 인정욕구가 어느 정도냐면

숲에서 왁타버스 파이가 워낙 크다보니

버튜버건 현실방송인이건 가릴 것 없이 이세돌이나 고멤들이 발표한 곡들을 모아서

이세돌 월드컵이나 왁타버스 월드컵 컨텐츠를 종종 하는데

어떤 방송인이 이걸 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득달같이 우르르 몰려가서 채팅창을 점거해버림.

물론 이게 하꼬나 유입을 원하는 방송인에겐 매우 좋은 기회이나

문제는 이 우르르 몰려간 이파리 팬치들이 "이파리 & 팬치 아닌 척"을 오지게 한다는거임.

왜 그러느냐?

자기가 이걸 처음 보는 사람처럼 굴면서 혹은 그 방송인 청자인 척 하면서 구간구간마다 탄성과 감탄도배를 하면서

여론몰이를 하기 위함임.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라이브방송은 채팅을 쳐도 딜레이 때문에 약간의 시간차이가 나잖아?

얘네들은 아예 그 시간까지 계산해서 자기들이 감탄하고 싶은 파트가 나오기 전에 미리 그 채팅을 올려둠.

처음 보는 사람들이면 반응이 늦을 수 밖에 없는데 미리 자기들이 떠먹이겠다고 그러는 거.

그리고 여기에 한술 더 떠서 곡이 진행되는 내내 온갖 물어보지도 않은 TMI로 도배를 함.

영상에 나오는 이세돌과 고멤들 TMI는 물론 거기에 참여한 제작자 TMI까지

아예 지들끼리 "와 이거 만들 때 그런 것까지 생각했다고?" 하면서 어설픈 일코채팅을 침.

예시로 가져온 짤임. 글씨가 안보이면 그냥 클릭해줘.

이 영상에서는 히든 카메오 식으로 이세돌 멤버인 주르르가 뒤에서 드럼을 치는데

실루엣으로만 나와서 내수 팬들 말고는 알아볼 수도 없고 더욱이 일반 방송인이나 시청자는 관심사도 아님.

그런데 이런 부분에서 "마치 팬이 아닌 척"을 하면서 저걸 알아볼 것 같다는 투로 채팅을 침.

예시가 하나라서 그렇지 60강이면 60강 120강이면 120강 내내 저러고 있음.

나중에는 원래 그 방에서 보던 청자들을 밀어내고 자기들끼리 거기서 웃고 떠들고 점거하는데

방송인들도, 청자들도 얘네 체급 낙수 받아먹어야 해서 딱히 뭐라고 말하기도 어려운거지.

그래놓고는 마지막에 훈훈한 방송이었다는 식으로 코멘트 날려주고 빠져나가면 그만.

숲에서 이파리 팬치들의 영향력과 인정욕구는....정말 장난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