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게 누구신지 아시는가?
옛날의 나라면 대번에
"저건 슈퍼☆전뇌☆프리티☆걸, 에노모노 타카네잖아!" 라고 외쳤겠지만, 오답!
저 머리와 장식의 색상, 얼굴의 장식, 이것저것 익숙한 디자인들이 합쳐진 저 캐릭터의 이름은
그 이름도 0089, "미츠네 하쿠"님 되시겠다!
미츠네 하쿠란 무엇인가?
사소한 정보들은 집어치우고, 한 문장으로 설명하자면
"왁타버스 소속의 버튜버"... 아니, "전 왁타버스 소속의 버튜버"다.
이 아이가 막 알았을 때만 해도, 난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미쿠를 동경해서 미쿠의 형태를 취했군,
[동경하는 존재와 똑같이 되고 싶다]는 건가...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도 흔히 드러내곤 하는 욕망이지."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다.
저 캐릭터가 '전' 캐릭터가 되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진 말이다.
그녀의 ODDS&ENDS 모션 무단 사용 사건!
고백하자면, 난 사건 초기에도 별 관심이 없었다.
아니,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니라, 이 일이 막 일어났을 때는 아직 그 소식을 듣지 못했다.
난 버튜버에 관심이 없었고, 그들만의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하지 않았으며.
국내 보컬로이드 커뮤니티도 하는 게 없기에.
그래서 난 이 소식을 동생에게 전해 듣게 됐는데
보컬로이드의 팬이 아닌 동생에겐 모션의 무단 사용 따위는 알 바 아니었는지,
제일 먼저 내게 들이민 것들은 이런 것들이었다.
깜짝 놀란 나는 여기저기를 살펴보게 됐고
확인결과, 이런 것들과 비슷하거나 더한 말들이 유튜브 댓글에, 온갖 SNS에 넘쳐나고 있었다.
당사자(하쿠)의 유튜브 채널 댓글란마저!
내 기억에 가장 남은 이야기는
"틀딱퇴물미쿠 우리가 홍보해주니까 감사해야하는 거 아님?" 하는 논리.
뭐, 어쩌면 분탕들의 가면놀이일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그런 행위들을 그 왁 어쩌고가 방치했고, 통제할 생각도 없었다는 점이다.
그러고 나서 이런저런, 뭐 뻔하다면 뻔할 싸움들이 있고 나서
결국 하쿠는 사과문을 작성하고 버튜버 활동은 그만두며 끝났지만
그 사과에도 활동정지에도 큰 의미는 없다.
왜냐?
티파니! 복귀!
복귀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이게 티파니의 외형.
이게 티파니의 설정, 여전히 '로봇'
......
지금 일부러 사람 놀리는 건가?
또? 또 '오마주'를 한다고?
난 저 '티파니'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하쿠라는 사람은 보카로를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팬덤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었던 것이다!
지금은 지나간 일이 됐지만
마침 유게가 왁타버스 이야기로 시끄러운 것 같아
오늘로 띡 출석일수 3일, 글을 쓰는 게 가능해진 시점이기도 하고 해서
한번 써 올려보는 내 경험이다.
멤버이름도 대놓고 '하츠네미쿠' 줄임말 '하쿠'였넹;;
이제 다음은 유카리 짭 나오는건가요?!
아님. 하츠네의 하와 미쿠의 미를 바꾼것 뿐임.
그냥 비슷한 컨셉이면 오마쥬라 생각하겠지만
전과가 있으니...
멤버이름도 대놓고 '하츠네미쿠' 줄임말 '하쿠'였넹;;
아님. 하츠네의 하와 미쿠의 미를 바꾼것 뿐임.
이제 다음은 유카리 짭 나오는건가요?!
그냥 비슷한 컨셉이면 오마쥬라 생각하겠지만
전과가 있으니...
...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