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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영화 대부분이 껴안고 가는 제약과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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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편을 넘어 30편에 가까워지는 영화로 쭉쭉 순항 중인 MCU


팬된 입장에선 뭐같은 영화도, 괜찮은 영화도 있어서 잘 즐기고 있는데 최근 들어 생각나는 구조적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작중에서 소요되는 시간이나 배경이 극히 한정적이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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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에서 히어로의 원형이 되는 자경단이 아직까지도 인정받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너무나도 넓은 세계에서, 문제가 일어나고, 그걸 다 커버할 공권력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그걸 해결할 수 있는건 그때 그 자리에 있는 용기 있는 사람(자경단, 히어로)여야 한다는 것.


그래서 필연적으로 MCU 세계의 영화들은 대부분이 구조적으로


'세계구급 피해가 가지 않되, 한정된 공간과 시간을 통해서 해야 하는 이야기'가 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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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의 예시를 들면 썬더볼츠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창고 돌입부터 그 다음날 뉴욕시 사변까지 딱 하루 정도 걸린 이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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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캡이 로스 대통령이랑 싸우기까지는 작중에서 약 3일 정도 걸렸다 


물론 여기서 며칠 더 끈다? 그럼 그때는 어벤져스가 세계 곳곳에서 날아오겠지 응.  



MCU) 영화 대부분이 껴안고 가는 제약과 서약_5.webp


물론 엔드게임 같은 빅 이벤트의 경우, 그런 제한들이 다 사라지고 나아가서 인력풀도 다 끌어쓸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대부분의 영화들이 어벤져스를 위한 셋업이라는 전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이야기기도 함 




물론 그렇다고 작중의 전개가 얄팍해진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시간과 배경을 크게 들여서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으니 아쉽다 정도 

댓글
  • psydriver 2025/06/13 20:22

    여러 의미에서 진짜 윈터솔져가 정말 밸런스와 스토리의 재미를 잘 잡은 영화였음.

  • psydriver 2025/06/13 20:22

    여러 의미에서 진짜 윈터솔져가 정말 밸런스와 스토리의 재미를 잘 잡은 영화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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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리스 2025/06/13 20:23

    이미 세계관에 깔아놓은 빌드업을 바탕으로 현실감이 있는 선 내에서 전세계구급의 위기상황을 잘 표현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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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봐라될놈은된다 2025/06/13 20:24

    돌이켜보면 세미-어벤져스급 영화지. 작중에서 쉴드를 해체하는 건 추후 영화 전개도 확 바꿔버렸으니...
    반대로 말하자면 캡아 정도는 되야 그 정도 세계관 엎을 권리를 준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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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선학과안성민교수 2025/06/13 21:07

    썬더볼츠는 개인적으로 mcu 영화 중 가장 하나의 해프닝에 가까운 구조였다고 느낌
    다른 영화들도 물론 하나의 목적은 있지만 이런저런 서브플롯도 있고 보통 며칠~몇 달이 소요되는데
    썬볼은 모든 사건이 일련의 해프닝 하나로 축약되는 구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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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zg5NjAx 2025/06/13 21:47

    그런면에서 보면
    노 웨이홈에서 스파이더맨 빌런 잔치라
    며칠간 개판이 났음에도 닥스 이외에는 코뺴기도 안비치는게 이상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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