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C2 렌즈, 20-70g + 40g vs 35.4gm

안녕하세요. 최근 사진/영상 제작에 흥미를 붙이면서 서서히 이쪽 세계(?)에 발을 붙인 따끈따끈한 뉴비입니다.
먼저 취미 활동을 시작한 주위 분들을 통해서, "이왕 시작하는 거, 중복 투자 없이 풀프레임으로 시작해라!"라는 말을 듣고 이번에 소니 A7C2 바디를 업어왔습니다.
바디가 마련됐으니, 본격적인 렌즈 고민이 되더군요.
우선 주로 찍을 건 풍경6:인물4 정도 되는 것 같구요. 사진과 영상 비율도 대략 5:5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날을 잡고 출사를 나가거나 여행 다니면서 사진 찍는 일은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문제는 제가 곧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가게 될 거란 말이죠. 예비신부(여자친구)가 꼭 신혼여행지에서 스냅을 찍고 싶다고 했는데, 업체 고용하지 않고 제가 직접 사진을 찍어주고 싶어서요. 그래서 해외여행이든 국내여행이든 자주, 많이 다니지는 않겠지만, 한두번씩 떠나게 되는 여행지에서 요긴하게 잘 쓰고, 일상생활에서도 잘 쓸 수 있는 렌즈를 구성하고 싶어서 고민이었습니다.
어제 오늘 이 렌즈, 저 렌즈 리뷰글도 보고 유튜브 영상도 보면서 밤을 꼴딱 세워가며 알아보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행복한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그래서 이러저러한 고민 끝에 도착한 선택지가, 제목과 같습니다.
1. 20-70mm f4 g + 40mm f2.5 g
2. 35mm f1.4 gm (원렌즈로 운용 예정. 때에 따라 크롭을 써서 화각을 보충하면 어떨지..?)
선택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경박단소-그리고 네이티브를 추구합니다.
바디가 C 시리즈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좀 가벼워야 들고 다니면서 사진 찍는 맛이 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24-70mm f2.8 gm2도 선택지에서 제외됐습니다.
혹시 위 선택지 외에도 더 추천해 주실 만한 옵션이 있다면 얼마든지 추천 부탁 드립니다.
선배님들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