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성수기에 3박4일 여행계획을 짰는데
2박까지는 어떻게든 숙소를 잡았지만
3박째는 정말 적당한 숙소가 씨가 말라버려서
마지막 1박은 넷카페에서 자야지 생각하고 출발함
즐겁게 관광하고
3일째 마지막 밤에
어찌저찌 넷카페 남는자리 하나 구함
컴퓨터도 책도 뭐 알아들을수도 없는 언어라서
바로 씻고 잘라고하는데
옆자리 취객 코골이가 진짜 미친듯이 컸음
알바 불러서 좀 조용히 해달라고했는데
알바생 대꾸에도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다시 코골다보니
그냥 커피 몆 잔 마시고 다시 길거리로 튀어나옴
근데 새벽 2시에 어디 문연데는 없으니
그저 캐리어 끌고 이리 저리 방황하면서
24시간 영업하는 인기 라멘집도 가보고
(새벽에도 사람 꽉차있더라)
돈키호테 같은데도 방황하다가
버스터미널 벤치에 앉아서 그대로 잠듬
그와중에 누가 짐 훔쳐갈까봐 캐리어 다리사이에 꼬아서 잠
다행히 별일없었지만
지금생각해보니 미친짓이었군
작성자 넷카마 꼬시다 실패하고 길에서 잠
일본은 누가 해코지하는거 보다는 경찰에게 걸리면 귀찮아져서..........
너무 미친짓이라 역으로 안전했을 듯 ㅋㅋㅋㅋㅋ 누가 여행객이라고 생각하겠냐 홈리스라고 생각하지
일본은 누가 해코지하는거 보다는 경찰에게 걸리면 귀찮아져서..........
작성자 넷카마 꼬시다 실패하고 길에서 잠
노숙자 사냥 안당한게 다행
너무 미친짓이라 역으로 안전했을 듯 ㅋㅋㅋㅋㅋ 누가 여행객이라고 생각하겠냐 홈리스라고 생각하지
나는 독일 맥주축제때 한번, 크로아티아 당일치기때 한번, 산토리니 숙소 못잡아서 한번 총 세번이나 했네;;
그럴 땐 인근 24시간 하는 화미레스만한 곳이 없음
나도 비슷하게 밤새고 터미널에서 존적 있음. ㅋㅋ 조금 슬프더라
진짜 일본 대도시들 주말숙박비가 엄청나게 올라서 좀 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