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렌즈 구매와 판매에 대한 소고

저는 올해 초부터 갑자기 카메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올림푸스 포서드로 시작하면서 괜찮은 렌즈들을 여러 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마포 e-p5까지 갔다가 다시 포서드로 왔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종교배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며 후지 x-e1을 구입하며 수동렌즈들을 구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렌즈 구입을 통해 서울의 한 분을 알게 되면서 다시 정리하고 전자기기 메이커로만 생각하며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소니 a7m2를 구입하고 올림푸스와 후지 x100s와 x-e1도 정리하고 수동렌즈도 조언을 받으며 정리와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ebay에서까지 렌즈와 어댑터를 몇개 더 구입하며 아주 깨끗하고 엄청 좋은 상태의 렌즈들로 제습함을 채웠습니다. 대략 보면 칼 자이즈 플롁토곤, 펜타곤, 후지논, 미놀타, 야시카, 헬리오스, 캐논, 탐론 등 28mm에서 135mm까지입니다. 그리고 필요할 것 같이 lumix lx100을 신품으로 하나 덧붙였구요. 이제는 85mm 한개만 더 구하려고 살피고 있습니다. 정말로 희귀한 렌즈들까지 많이 소장하신 분들과 비교할 바 못되나 나름 애쓰고 힘써 모든 것들입니다 ^^
그런데 요즘 수동렌즈들의 거래되는 상황을 눈여겨보면 무엇인가 이제 안정기에 접어든 느낌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이 거의 구할 만큼은 구하여 더 이상의 수요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이제는 수동 렌즈를 사더라도 다시 내놓지 않고 계속 소장할 수준이 아니라면 잘 생각해 보고 구매해야 되겠다고 저만의 생각입니다. 이것은 여러 렌즈들을 오랜 시간 장터링해서 구했다가 판매할 때에는 예상 외로 안 팔려 가격을 DC해가면서 판매해 보려고 여러 번 시도 끝에 겨우 겨우 판매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계절적으로 영향이 조금은 있겠지만 암튼 요즘은 장터에서 수동렌즈들이 쉽게 거래되지 않아 좀은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빨리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서 이 모든 렌즈들을 제대로 사용해 보고 싶습니다. 수동렌즈의 세계로 들어와 보십시오. 수동렌즈 충분히 매력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