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초반 할리우드에서 전성기를 누린 배우 베로니카 레이크는
미모도 미모지만, 저 특유의 화려한 헤어 스타일(피카부)로 유명했는데
레이크의 리즈 시절에는 미국 여자들이 너도나도 죄다 저 머리를 하고 다니는 수준이었음.
그런데 베로니카 레이크가 전성기를 누린 지 얼마 안 되어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남자들은 전쟁터로 나가고
여자들도 공장에서 군수물자 생산에 전력하기 시작했는데
공장일과는 상성이 최악인 저 헤어스타일은
미국 정부 차원에서 도저히 그냥 내버려 두기 어려운 수준이었음.
결국 미국 정부가 직접 레이크에게 헤어 스타일을 바꾸라고 요청했고
나치와의 전쟁에 당신 헤어 스타일이 해를 끼친다는 명분 앞에서
별 수 없이 레이크는 헤어 스타일을 바꿔야 했음.
위의 저 사진도, 피카부 머리는 공장일에 맞지 않으니 바꾸라고
베로니카 레이크 본인이 직접 홍보용으로 찍은 것.
이렇게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나니 매력이 급하락했다는 평가와 함께
레이크의 커리어는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음.
물론 헤어 스타일 때문에만 몰락한 건 아니고 알콜 중독이라던가,
최악은 아니지만 썩 좋지도 않았던 업계 평판, 다양하지 못한 연기 스타일 등도 문제였다고.
어... 그럼 그냥 헤어스타일이 문제가 아닌....
중간쯤 보다가 '정부말 안듣고 개겨서 보복 당했나?' 했더니..
그럼 헤어 문제가 아니잖..
바람직한 헤어스타일
어... 그럼 그냥 헤어스타일이 문제가 아닌....
중간쯤 보다가 '정부말 안듣고 개겨서 보복 당했나?' 했더니..
바람직한 헤어스타일
그럼 헤어 문제가 아니잖..
오모는 여전히 고운데
+알파가 있었구나
망할 타이밍에 머리도 바뀐거구나...
매력이 빠지면 단점이 보이기 마련
걍 원래 인성 빻고 업계에서 미움 받는데
몸값은 높아서 쉬쉬 하고 있던 차에
헤어스타일 변경하고 쪼매 주가 내리니
이 때다 하고 조진 듯
뜰 수 밖에 없는 스타일과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인품의 줄다리기 였나
근데 머리 긴 사람은 작업 현장에서 안전모 쓸때 뒤에 머리망같으걸 쓰는건가?
걍 순수하게 연기력이 한정되어 있음+술 이거땜에
그시대 흔하던 소모성 여배우였음.
피카부는 앵무새한테 까꿍하는 영상만 생각했는데, 헤어스타일 이름이기도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