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 타락형 인물인가 했는데 소시민 적이었던 캐릭터

만화 '결계사' 주인공의 형 '스미무라 마사모리'

이 인물의 초반 등장했을 때 특징으로는 주인공을 압도하는 강함

 집안에 전통 계승자인 주인공에게 가진 질부, 열등감 같은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었고 형을 탐탁지 않아 하는 주인공의 태도

 자주 근심 가득해 보이는 그림자 짙은 얼굴을 보여주었는데 여러 가지로 좀 

자칫하다가는 탈선하지 않을까 싶었던 불안불안해 보이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서 주인공은 형이 사용하는 기술을 불완전 하기는 해도

독학으로 흉내낼 수 있게 되고

작중 사고로 보여준 주인공의 잠재능력의 편린은

 마사모리를 따위로 만드는 규격외 수준이었습니다.

주인공은 형을 좀 불편해하기는 해도 형을 진실로 믿어줄 줄 아는 사람이었고 

마사 모리는 동생 덕분에 구해진 뒤로 어느 정도 열등감이 해소되고 가문의 일은 동생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 인물은 이 이후로 더더욱 고생하게 됩니다.

작중 마사모리는 자신이 속한 비밀조직의 간부에게 찍혀서 동료가 희생당하기도 하고 여러 피해를 입었는데

 그 간부는 유명한 능력자 집안에 사람이라 상당한 강자였고 여러 가지 금술에도 손을 댄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희생당한 동료를 생각하며 각오를 하고 드디어 복수를 할 기회가 눈앞에 있었지만 

그는 누군가에 의해 이미 처첨한 몰골로 발견되고 자신의 복수를 가로챈 대상에게 레벨이 낮다고 조롱을 당할 뿐이었습니다.

이 시점부터 작품 내 상황은 흑막들에 의해 점점 인외마경으로 급변하게 되는데 

마사모리는 상황 속 파워레벨을 따라잡지 못해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신세를 자주 지게 됩니다. 

이에 비해 이 작품 속 주인공은

전통 계승자로서의 자질을 제대로 개화해 가면서 인외의 범주에 점점 다가가게 되고 

이에 대비되는 마사 모리의 평범함이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 이후에는 상황이 더욱 나빠져서 자기 조직 간부들은 다 흑막에게 세뇌당하고

 살아남은 다른 감부에게 협력을 구하다가 번갯불에 탄 줄은 뻔하거나 온갖 개고생을 하게 되는데 

그래도 이후에 무녀가 내린 자신이 흑막을 죽이게 될 거라는 예언에 사명감을 느끼고 계속 개고생을 하게 되는데

 그 예언에 결과는 작중 해탈한 최종 보스가 마사 모리의 능력에 의도적으로 부딪친 사실상 ㅈㅅ.

이런 식으로 처음에는 악인, 흑막, 이타치의 느낌이 조금 났었는데

 자신이 품은 열등감을 자각하고 갈등하면서도 그래도 올바르게 살려고

 규격 외 인간들 사이에서 애쓰고 개고생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게 매력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