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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 뮤지컬의 재미있는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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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일생을 다룬 대히트 뮤지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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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본인부터 굉장히 유능했지만, 반대로 펜대하고 하반신을 막 놀리는 기질(...)이 있어서 적을 사서 만들었고,


결국 결투로 생을 마감한 드라마틱한 인생의 소유자였다.


해밀턴이 아내를 두고 바람피운 스캔들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규모로 알려진 성추문으로 꼽힌다(...)



해밀턴의 스캔들이 터진 직후 아내 엘리자베스의 시점을 다룬 노래가 Burn.


엘리자베스가 남편에게 느낀 배신감에, 해밀턴과의 편지를 모조리 태워버리며 부르는 모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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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뮤지컬의 창작이다. 이 직후 엘리자베스가 남편을 떠났다가 돌아온 것까지는 사실이지만, 그 이상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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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사를 보면 이걸 의식하고 썼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나를 이야기에서 지워버리겠다, 훗날 역사가들이 나에 대해 궁금해하라지,


세상은 내 마음을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내 말을 들을 자격이 없다,


당신(해밀턴)을 구해줬을지 모를 편지들을 태워버리겠다, 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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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이야기는 역사 속에서 알려질 자격조차 없다는 절절한 분노가 드러나는 명곡.


"사료가 부족하다" 는 것 자체를 창작의 소재로 사용한, 참신한 방향의 각색이다.


댓글
  • 저는 님친구입니다 2025/06/03 08:32

    ㅇ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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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3v4 2025/06/03 08:33

    어쨌든 남편이 역사적 위인이라는 건 인정하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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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 제갈량 2025/06/03 08:34

    랩이 많아서 라이선스 공연이 힘들거라는 그 뮤지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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