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웹툰 업계 짜치는 점 2가지

1. 휴재하면서 작품 버리고 건강 문제 핑계 되고 안 돌아오는 거.

대표적으로 네이버 웹툰의 어떤 작품은 작가가 건강문제임을 밝히며,

독자들이 다 건강해지길 기대했고 수많은 추천과...

"1년이 걸리더라도 확실히 쉬고 와라", "건강이 우선이다" 등의 축하 메세지가 달렸으나

3년이 지난 현재 

작가가 다른 거 연재하고 있음.

과거작에 대해 언급 안 함.

요즘은 옛날 네이버 웹툰이랑 달라서 "연중(연재종료)입니다"라고 안 하고 비겁하게 "걍 작가 건강 문제/ 개인 사정으로 쉽니다"라고 거짓말하는 작품이 많아짐.

(물론 초창기 작가나 네임드 작가들은 당당하게 연중 선언하기도 함)

그리고 몇몇 작가는 아무 말 없이 새로운 작품 연재함.

저 작품만의 특이 사례 아니냐고?

모 웹툰 스튜디오는 5개 휴재하면서 작가 문제가 일부 작품에 이유로 들어가 있었고,

몇 년간 네이버 웹툰보면서 작가가 저런 식으로 말하고 안 돌아온 작품&작가가 딴 거 연재하는 작품 10개 넘게 봄.

그 외에 최근에도

1.

2.

이런 식으로 뜬금포 휴재 들어가는 작품들이 많아서,

독자로선 진짜 건강문제로 휴재인지 작품 버리는 건지 알 수가 없음.

(그리고 언제나 디폴트로 독자들은 작가말을 우선적으로 믿는다를 선택해서 나중에 버려졌을 때 내상 씨게 입음)

그나마 스튜디오 웹툰이면 네웹 페이지에서는 건강문제 휴재라고 하거나 무공지라도,

작가가 몰래 자기 SNS나 홈페이지에 "계약 문제"로 하차 등 알려주는 경우가 있긴 함.

근데 이 경우도 네이버 웹툰 페이지에서도 댓글 없이 웹툰만 보던 독자들은 정보를 알기 힘들다는 것이 짜침.

2. 과도한 동일 에셋 문제(이건 네이버 웹툰뿐만 아니라 카카오나 다른 플랫폼도 동일)

대표적으로 캐슬 님.

이게 리터칭하거나 작품 개성에 따라 붙여 넣는 게 아니라 전부 같은 모양 그대로 씀.

(물론 이쪽은 거진 웹툰 스튜디오의 폐해라고 하는데 요새는 개인작가들도 에셋 그대로 사용 엄청 늘음.

난 에셋 사용 좋다고 보는 파인데 제발 작품 분위기에 맞게 약간 수정이나 리터칭은 해줬으면 ㅠㅠ)

물론 성만 그런 게 아니라 음식, 옷, 장식 전부 같은 거라 다른 웹툰을 보고 있는데 같은 걸로 느껴짐.

위의 캐슬님은 외국에서 발견 당시 사용 웹툰이 90개 정도였는데 지금 120개를 훌쩍 넘김.

네이버 웹툰 포함 지금 웹툰 플랫폼 연재작품들이 이거 진짜 짜친다고 봄.

P.S. 왜 이딴 글을 쓰냐면 내가 웹툰 대여 결제해서까지 보는 애독자이기 때문이다.

(유게이들도 가끔 결제해서 보던 작품을 작가가 건강 상 드랍하고 버젓히 딴 작품 연재하는 거 찍어먹어 보면 ㅈ같을 걸? 

물론 웹툰 외 작품에서도 한국 만화책 정발 드랍이나, 일본 라노벨 원작자가 드랍한 것들 찍먹해보고 내상 입은 적 있음.

걍 서브컬쳐 자체의 문제인가 싶기도 함.)

 

최근 10년동안 웹툰 업계에서 상도덕이나 양심이라는 말이 사라진 거 같음.

그냥 작품 버린 거면 사정상 연재종료하겠다고 말해주고,

최대한 작가라면 작품에 맞게 에셋 수정 좀 해서 사용하는 걸 바라는 내가 비양심일까 싶을 정도로.

P.S.2. 물론 시장 논리상 인기 없는 작품, 안 팔리는 작품, 돈이 안 되는 작품은 버릴 수 있다고 봄.

근데 버리면 당당하게 버렸다고 말 좀 해줘, 제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