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를 쓴 오탁번은 시인이면서 동시에 고려대 국문학 교수이기도 하였다. 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엘레지라는 외국어는 알았어도 엘레지라는 순 우리말을 몰라서 겪은 경험을 시로 승화시킨 작품이 위의 이다.
엘레지 빠는 소리하네
부족함과 부끄러움을 시로 승화
부족함과 부끄러움을 시로 승화
엘레지 빠는 소리하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쥬지
헐
오탁번 무슨 포켓몬 이름 같네
개좃알러지는 엘레지알러지 ㅋㅋㅋㅋ
뭔 엘레지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부족함을 느끼고 부끄러워 하고 발전할 수 있느냐가 지식인의 기준이라고 생각
누군가의 비통함을 노래하는 것이
어디에서는 개↗빠는 소리가 된다는 아이러니
고추가 끓여져 슬프고
나의 무지함에 슬프다
아 개자지의 추억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