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는 영장류 중에서 꽤 덩치가 큰 편이지만,
의외로 성격 자체는 비교적...온순한 편이다.
뭐 침팬지 같은 걸어다니는 해병문학하고 비교하면야.
고릴라 중 잘 알려진 종은 실버백인데,
특이하게도 실버백은 영장류 중에서도 몸 크기에 비해 존슨의 크기가 유별나게 작다.
인간이나 침팬지와 비교하면 체급 대비 정말로 작은데,
그 이유는 필요가 없어서다.
침팬지는 뒤섞여서 무리생활을 하기 때문에 암컷이 누구하고 만리장성을 쌓을지 통제가 안 되고,
따라서 수컷 입장에선 확실히 씨를 남기기 위해 크고 강력한 긴타마가 필요하다.
인간의 경우에도 여성이 남성을 선택하는 습성이 있었기에,
남성이 과시를 위해 크고 아름다운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런데 실버백 고릴라는 수컷을 둘러싸고 암컷이 모여드는 하렘 생활을 해서,
딱히 수컷이 뭔가 과시하거나 할 필요가 적고 따라서 존슨의 크기가 필요 이상으로 커질 이유도 없다.
물론 거시기 크기를 결정하는 게 그것만은 아니지만, 동물의 번식 습성이 생식기 크기까지 연결된다는 점은 확실히 흥미롭다.
아아 대자연의 신비란
실버백은 종이 아니다…윽…그그극…
무리에서 제일가는 수컷은 등이 하얗게 세는데 이런 개체를 실버백이라 함
반대로 아직 좀 어린 수컷은 등이 하얗지 않아 블랙백
실버백은 종이 아니다…윽…그그극…
헉 이럴 수가 저도 몰랐어요
무리에서 제일가는 수컷은 등이 하얗게 세는데 이런 개체를 실버백이라 함
반대로 아직 좀 어린 수컷은 등이 하얗지 않아 블랙백
아 그러니까 하렘 주인공은 소추라는 거지 빠르게 이해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