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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흥미로운 코스믹 호러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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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호러 팟캐스트 시리즈 매그너스 아카이브.


유튜브나 사이트에서 무료 감상도 가능하고, 대본도 찾아볼 수 있다.


전체적으론 뭔가 초자연 연구 조직에 소속된 주인공 조나단이,


각양각색의 괴담 피해자(...)들의 사연을 읽어주는 괴담 라디오 사연...비슷한 형식이다.


꽤 흥미로운 코스믹 호러 설정_2.png


다만 옴니버스물이라기엔 이어지는 내용이나 설정, 인물도 많고, 무엇보다 핵심적인 설정은 코스믹 호러의 분위기가 아주 짙은데...


(아래부터 스포일러)























꽤 흥미로운 코스믹 호러 설정_3.png


이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설정은 존재(Entity)들. 


생명체의 본능적인 공포들이 모여 만들어진 이차원의 추상적 존재들이다.


체인소맨의 악마들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꽤 흥미로운 코스믹 호러 설정_4.png


가장 오래된 존재는 사냥. 


포식자에게 쫒기는 피식자의 공포에서 태어난 존재다.


그 외에도 파묻힘, 외로움, 부패, 어둠, 눈 등등 각자 다른 공포를 관장하는 존재들이 있으며,


공포란 게 상당히 복합적이고 다양한 감정이라 사실 각 존재들끼리의 구분조차 애매하다.


이 세계의 모든 괴담, 괴물, 기물, 이상현상들은 단지 이 존재들의 극히 일부가 현실로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


공포를 먹고 자라는 신은 익숙한 설정이지만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이들에 관한 해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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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you are an ant, and you h에이브이e never before seen a human.


Then one day, into your colony, a huge fingernail is thrust, scraping and digging. You flee to another entrance, only to be confronted by a staring eye gazing at you. You climb to the top, trying to find escape, and above, you can see the vast, dark shadow of a boot falling upon you.


Would that ant be able to construct these things into the form of a single human being? Or would it believe itself to be under attack by three different, equally terrible, but very distinct. assailants?"


Anatomy of the Eye | Vision Direct

당신이 개미라고 생각해 보죠. 인간을 한 번도 보지 못 한.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둥지 안으로 거대한 손톱이 파고듭니다. 당신은 다른 출입구로 도망치지만, 커다란 눈알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죠. 당신은 꼭대기로 올라가 도망치려 하지만, 그 위로 커다란 부츠의 그림자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개미가 그것들을 하나의 인간의 모습으로 떠올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세 개의, 서로 다른, 똑같이 두렵지만 분명히 다른 침략자라고 생각할까요?


댓글
  • 종야홍 2025/06/02 08:55

    주식을 무서워하는 개미

  • 알파베타감마델타 2025/06/02 08:57

    개미 입장에서 인간은 너무나도 거대해서 하나의 존재라고 이해하지 못 하는거구나.

  • DDOG+ 2025/06/02 08:55

    베르베르 개미 생각나네
    걔넨 인간을 '손가락' 이라고 불렀었지?

  • 참호참외 2025/06/02 08:55

    에이 뭐야 카오스네

    (6oYRGH)

  • 종야홍 2025/06/02 08:55

    주식을 무서워하는 개미

    (6oYRGH)

  • 버플스머크 스퓨핏 2025/06/02 08:59

    개미가 죽는다고!

    (6oYRGH)

  • DDOG+ 2025/06/02 08:55

    베르베르 개미 생각나네
    걔넨 인간을 '손가락' 이라고 불렀었지?

    (6oYRGH)

  • 알파베타감마델타 2025/06/02 08:57

    개미 입장에서 인간은 너무나도 거대해서 하나의 존재라고 이해하지 못 하는거구나.

    (6oYRGH)

  • 알파베타감마델타 2025/06/02 08:59

    약간 삼체에 나왔던 저격수 10cm 저격법칙이랑 비슷한가?

    (6oYRGH)

  • 익명-TgyMzcx 2025/06/02 08:59

    장님 코끼리 만지기

    (6oYRGH)

  • 위님  2025/06/02 08:59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드

    (6oYRGH)

(6oYR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