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메인빌런 렘믹.
그는 뱀파이어이고,
인간들을 수없이 죽이고 그들을 동족으로 만들려는 야심을 가진 .......
.....악한 존재라고 해줄랬는데 이놈,
사람들을 흡혈귀로 만들려는 동기가 순전히 우정, 사랑, 유대를 주고받길 갈망해서이다(.....)
우월종인 흡혈귀가 왜 더불어 살고 즐기는 삶을 갈망한다는 것인지?
아일랜드 이민자 출신이라서요
사실상 흰피부 흑인 수준으로 멸시받던 존재라서....
그.....사람 애정 갈구할만했네!
근본적으로 뱀파이어가 된다는 것에 거부의사를 안 묻는다는 시점에서 악당 어디 안가긴 한다만
일단 잔인하게 물어뜯어 죽이고 살려야한다는 과정 빼면 뱀파이어 동료를 늘리는걸 무슨 친목동아리 회원 환영하듯 대하는 이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여타 존재했던 감염자물 클리셰같이 "이들은 모두 내 친구다"라고 하지만 전부 무지성 하수인과도 같았던 좀비/구울들과 달리
여기서 흡혈귀가 된 존재들은 동료를 만들어야 한다는 본능에 사로잡힘 + 렘믹의 고통이 전부 피드백됨 이라는 문제를 제외하면 걍 야행성 초인화가 끝(....)
그리고 의도치않게 주인공 일행에게 고마운 일도 해준 존재인데.
맨처음 감염시킨 화이트 트래쉬 부부가 KKK 정찰대원이라는 사실과 그들의 계획을 집단의식으로 흡수함으로서
어떻게 되든 주인공 형제는 호구맞았고, 내일 KKK단이 몰려와 주점의 손님(흑인들)을 몰살시킬것이라는 사실도 가감없이 알려줬다(.....)
그 KKK 부부는 흑인, 중국계까지 껴있는 "친구집단"에 거리낌없이 어울릴줄 아는 존재로 교화되어있었던것도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