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는 1900년대 중반,
만화 시장은 뜻밖의 다크호스를 맞이하게 된다.
바로 고릴라.
사실 그 전부터 킹콩 등으로 꽤 인기 있는 동물이었으니, 당연히 만화 회사들도 고릴라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그중 DC 코믹스의 스트레인지 어드벤처 8호가 표지에 고릴라를 집어넣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 잘 팔렸다.
당시 DC 편집장이 이걸 보고 더 시도해 보자고 했을 정도.
그런데 이걸 보자 회사의 모든 편집자들이 자기네 만화에 고릴라를 넣으려고 시도했고,
결국 편집장 쪽에서 한 달에 한 번씩만 고릴라를 넣으라고 명령이 내려왔다고 한다(...)
뭐 이게 명확한 규칙이라기보단 그냥 권고 사항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아 그래서 고릴라 그로드같은 ㅈㄴ 뜬금없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