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포/약후) [씨너스]에서 가장 행복한 결말을 맞은 인물들

메리 루이즈(좌)와 엘리야스 "스택" 무어(우) 커플.

메리는 어렸을적부터 동고동락한(스택과 스모크 형제를 날때부터 보살펴준 사람의 딸) 스택을 사랑했고

그건 스택도 내심 마찬가지였지만

흑인이 대놓고 멸시당하고 원드롭룰(윗세대 혈통에 흑인이 있으면 너는 닥치고 흑인취급), 짐 크로우법(흑인백인 구역분리), KKK단

등이 판치는 더러운 세상에서 메리가 피부 흰 흑인취급당하는걸 원치 않아 그녀를 버리고 떠났고

그건 메리에게 큰 상처로 남았고 그러면서도 메리는 스택을 간절히 사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실 저시절 규칙대로면 조상때문에 메리는 이미 "피부 흰 흑인" 취급 확정이었기에 그거나저거나였을거다.)

그러던 와중 진심으로 다른 개수작이나 흑심 없이 모두가 흡혈귀가 됨으로 행복하고 외로워지지 않을수 있다 믿는 

 

아일랜드 출신 미국인 흡혈귀 '렘믹'(메리 왼쪽에 앉은 기타맨)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주점의 첫번째 희생자로 당첨.

흡혈귀가 되어 렘믹의 사상에 계몽되고 능력이 생기자마자 그녀가 아무일없다는듯 돌아가서 제일 먼저 한것은

스택이 뭔 이유로 자길 멀리했든 다 ㅈ까시고 바로 유혹해서 데리고 들어간다음.........................

하긴 했는데 메리의 목표는 하룻밤 떡치는 정도가 아니라 스택과 영원평생 함께하는것이었기에

관계가 절정을 향해가는와중 스택을 물어죽여버리고, 그 광경을 나머지 사람들에게 들켜버리는 바람에

스택의 쌍둥이형(쌍둥이라 동일배우) 스모크에게 쌍권총 아킴보로 벌집이 된 뒤 그대로 주점을 나가버리고

당연히 얼마안가 흡혈귀로 부활해버린 스택 역시 주점을 탈출 후

살인사건이 터진줄 알고 주점을 급히 닫는바람에 모조리 쫓아내버렸던 수십명의 손님들까지 모조리 "친구로 만든" 렘믹에게 합류.

영화 후반부의 적이 되어 형제, 친구들간 서로 죽고 죽여야 하는 비극(저 생존자들 입장에서, 흡혈귀 입장에서야....)을 만든다

그리고 싸움은 결국 일출때까지 끝나지 않았고

스택&스모크 형제의 사촌이었던 새미(우)가

흡혈귀들이 모조리 밖으로 나온 상태에서 흡혈귀들의 주격?진조? 개체인 렘믹의 뇌에 은판을 꽂아버리는 바람에

개개별 인격은 자유롭게 존재하지만 고통 정도는 동시에 피드백받는 흡혈귀들의 약점으로 인해

모든 흡혈귀들은 하필 밖으로 나왔다가 그자리에서 아파하느라 볕을 피할수 없었고

그렇게 모든 흡혈귀들은 꼼짝없이 볕 아래에서 시커멓게 뼈조차 안남기고 죽어버리고 만..............

..................인데 이 커플 안죽고 현대시대까지 잘먹고 잘살았다.

(대충 작중 시간대가 90년대였나?)

스택은 스모크와 1대1의 혈투를 벌였다가 결국 패하고 심장에 말뚝이 찍히기 직전까지 갔지만.

너무나 사랑하던 동생을 제손으로 죽이기 힘들었던 스모크에게 "새미만은 제발 손대지 않기"라는 약속 하에 풀어주었고

메리는 그냥 싸움와중에 숲속으로 런쳤는데 새미가 차마 쏴맞추질 못해서 그대로 탈출 성공(.........)

(음악덕후 유게이들 깜짝 놀라셨습니까?)

노년까지 잘 살아 대성한 뮤지션& 바 사장님으로 잘먹고 잘살아온 새미의 소재를 물어물어 찾아온 커플은

그간 사정을 설명한뒤 "너 살날도 얼마 안남은거 보이는데 걍 물려주면 안됨? 오래오래 살아서 작품 더 뽑으셈" 하고 권장했지만

살만큼 잘 살고 초연해진데다가 까놓고 말해 흡혈귀가 좋게 보일리가 없는(....) 새미에게 단칼에 거절당하고

그러면 대신 디지털 레코딩으로는 느낄수 없는 진짜 그 연주를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그정도 요청은 흔쾌히 받아들일수 있던 새미의 연주를 감상하고.

엄청나게 후한 팁을 준뒤, 커플은 그대로 떠나며 영화는 끝난다.

주인관계에 해당하던 렘믹도 죽어버려서 어디 종속되어있지도 않고,

더이상 흑백차별도 이전같지 않은 현대시대에 딱봐도 돈많고 즐겁게 사는게 보이는 패션으로 보아

이 커플은 앞으로도 햇빛만 못볼뿐 행복한 사랑하며 살아갈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