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떠나거나 하진 않을 테니 천천히 와라?
도합 세번을 먼저 떠난 놈이 하는 소리라 영 신뢰가 안가서 빨리 왔어
소풍가자
.......
(부비작)
(부비작)
(끔)
(뻑)
눈을 씻고 봐도 그 모습 그대로네.
어느 봄날의 지독한 악몽이라면 이제 그만 깨어났으면 좋겠는데 제발
(풀썩)
망했네에... 루 선배... 저 또 선배를 살해해버려요?
므아아아!!! 지랄마!! 지랄마아아!!! 왜 여긴데! 도망친곳에 낙원이 왜 있는데!!!!
도망친곳에 낙원은 없다고 들었다
지랄마!! 낙원이잖아!!! 박제된 거짓 낙원 맞잖아! 이거 다음에 하이데잖아!!!
므아아!!! 나 외모 수정할때 들리는 음악이 들려오잖아!!! 이 가증스러운 날개달린 새끼들아!
일단 진정해라
진...정?... 진?...진?정...진...진정...한 영웅의 길 끝에서어어억....!!!
덕분에 인생에서 제일 끔찍했던 시기가 떠올라서 진정됐어
여기 매트 까는 순간에 갑자기 하이데 되는거 아니지?
아니면 갑자기 엘쿨루스 날아가는거 아니지?
시간이... 말이지... '멈춘 것'처럼... 말이지...
일단 공포스러웠고 나 '잊지 않을게요'부터 기억이 없어 극도의 공포로 의식을 잃었었나봐
존재만으로 자극적인 놈들이 PTSD 최대치 끌어 올리는 곳을 웃으며 초대해주는
진짜 이건 마영전한사람들 죄다 난리네
모리안 여신같이 아름답더라 티이
박제된 낙원 하이데
시간이 멈춘것 같은땅 '엘'니드
그리고 시간의 신 '엘'쿨루스
우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