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 많은 사람 존나 많음
서울이나 도쿄도 어지간히 빌딩숲인데
상해보고 오니까 세상이 넓다는걸 새삼 알게 되더라
세상이 넓으니 보러간다고 사직한 교사분...
그냥 중국 투어만 해도 될것 같은데?라는 생각들 정도로
2. 영어 이빨 꽉깨물고 안씀
영어 유일하게 쓰는 사람 둘 있었는데
개비싼 호텔에 직원 한명이랑 면세점 판매원
공항 보안,안내,항공기 승무원까지 이빨 깨물고 영어안씀
중국인으로 착각 하나 싶어서 영어로 대화해도 끝끝내 중국어로만 얘기함
이 지랄하고 관광객 유치하겠다고 당에서 호들갑 떠는거 보면 그것마저 참 중국스러움
3.흡연구역이 없음
왜냐면 어디든 흡연구역이라서
금연표지도 여행하면서 관광지 몇곳 빼면 거의 없음
근데 소수민족 탄압이랑 무슬림들 건드니까 지들도 쫄리는지
모든 관광지는 입장할 때 라이터 못들고 들어가고 엑스레이 가방검사에 소지품 검사도 함(명분은 누가 예전에 관광지에서 분신했다고함)
현지인들은 라이터 안산다고함
관광지 입구에 라이터 수거함에 가면 공짜라서
호텔 로비랑 각층에 엘베 타는 곳에 자연스럽게 재떨이 있음
심지어 조식 먹는 식당에서 피는 놈 보고도고 아무도 뭐라안함
4.내 사전에 교양이나 질서 같은 단어의 정체성 혼란옴
호텔도 4성 5성들이었는데 조식 먹을 때 줄 똑바로 서는 꼴을 못봄
그나마 현지인이 이런데 오려면 어지간히 부자라는 얘기인데 진짜 일본에서 보던 중국인들 그 자체
더 대단한건 관광지에선 더 심함
외국 나가서 진상부리는 중국인들? 현지기준 교양 상위 10퍼임 ㅋㅋㅋ
5. 유리바닥 개좋아함
진짜 관광지 유리바닥 원툴임
뭐 좀 높으면 산이란 산엔 전부 절벽에 유리바닥 깔고 골짜기만 보이면 유리다리 만들고 타워에도 유리바닥 만듬
6.요리는 의외로 관광객 맞춤으로 해놓음
관광객 자주 가는 곳들도 향신료가 쎄긴한데 한국인 기준으로는 별로다는 있어도 못먹겠다는 잘 없음
고수도 다 빼놓고 알아서 토핑하라는 식으로 따로둠
만만하다 싶어서 로컬 식당 갔다가 바로 겸손해짐
7.웃는 사람이 없음
이건 뭐 한국도 어느 정도는 해당되지만
관광객 상대는 곳에서도 진짜 웃는 얼굴 한번을 못봄
물건 사가도 안웃음
웃는 중국인은 관광 온 중국인들 뿐임
8. 냄새 많이 남
안나는 사람은 안나는데 옷이 조금 허름하다 싶으면 여지없이 냄새남
현지 가이드한테 물어보니 습한 곳 사는 사람들은 옷 대충 말리고 입는다고 함
자체냄새+물썩은내라고함
9. 현금을 한번도 못봄
환전 1도 안하고 뭐든 알리페이로 다 됨
구멍가게부터 자판기도 다 알리페이임
장가계는 신기하게도 한국돈 받음
그와중에 환율 존나 양심적임 ㅋㅋㅋ
팁도 한국돈 되는데 천원 5천원 주면 개 좋아함
10. 화장실은 의외로 다 위생적이었음
짤이나 썰로 듣던 칸막이 없는 대변기는 없었음
전부 수세식에 그렇게 더럽지도 않음
근데 좌식 양변기가 잘 없음
쪼그려서 싸야함
회사 연수프로그램으로 공짜로 다녀왔지만 그래도 살면서 괜찮은 안주거리 생겨서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음
루돌프쟝 세레머니로 마무리
사진 400장인데 정리해서 나중에 여행갤에 후기도 쓰겠음
여행유튜버들이 꼽는 비행기 개매너 1위국가...
패키지 관광이면 이쪽도 머리수가 되니까 들이대가 되는데 자유여행이면 독하게 마음 먹고 가야겠더라 진짜
중국인들은 중국어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언어라고 생각해서
모든 사람들이 중국어를 쓸 줄 안다고 생각하더라..
게임 같이하는 중국인 친구한테 들음
가이드한테 물어보니 입시 때 영어 공부 뒤지게들하는 건 중국도 같다고 함
그럼에도 안쓰는 거임 ㅋㅋㅋㅋ
중국어만 함
냄세남
이거 두개는 확실하군
편견없는 담백한 사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