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라오어 드라마 시즌 2가 7화를 마지막으로 끝남.
근데 평가가 말 그대로 X박았음.
원래 시즌 2가 시즌 1보다 혹평받으면서 평가가 나락가긴 했는데
마지막 화 나오면서 훨씬 더 떨어졌음.
6화까지는 39%(...)까지 떨어졌던 로튼토마토 관객지수는
마지막 화 공개 이후 37%로 하락했음.
시즌 1보단 확실히 떨어졌으나 그래도 로튼보단 높았던 IMDB지수도
후반부에 반등하나 싶더니 결국 버티지 못하고 6점대로 마무리되었음.
왜 이렇게 되었을까?
원작 게임에서 애비가 엘리랑 조우, 제시 죽고 한 판 붙는 장면이다.
여기서 엘리는 애비에게 대적하는 보스가 되어 등장하며,
역시나 대단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인질로 잡힌 토미를 걱정하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드라마판 장면이다.
제시가 총맞아 죽은 직후 엘리는 질질짜면서 토미를 보내달라고 애원한다.
그리고 애비가 그녀에게 총을 겨누자 상당히 찌질하게(...)
노노노노거리다가 총을 맞는 듯 암전된다.
뭐가 문제인지 알 사람은 알 것이다.
원작의 엘리와 드라마판 엘리의 차이점을.
현재 여기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는 자들은
역설적이게도 원작을 싫어했던 사람들이 아니라,
그 많은 비판에도 원작을 옹호했던 사람들이다.
라오어 2를 극찬하며 싫어하던 사람들을 헤이터 취급하던
언론들조차 이건 아니라고 한마음 한 목소리로 까고 있는 중이다.
그저...XX이다 닐 드럭만!!!
어떻게 게임과 드라마 둘 다 2에서 저렇게 되었을까...
다음시즌 기획중이라고 본거같은데 ㄷㄷㄷ
닐 드럭만 = 자신을 날뛰는 야생마인줄 아는 고삐 풀린 망아지
원작자의 에고 밖에 없는 드라마화에 무엇을 기대했는가
엘리 역은 뭔가 제작진의 메시지가 잔뜩 들어간 캐스팅 같아
그러니까 원작 2편 극혐하던 사람들 + 드라마 시즌1 재밌게 보고 시즌2에서 실망한 사람들 + 게임 2편 그나마 옹호하던 사람들
죄다 빡돌게 만들었다고?
대단하다 대단해...
결국 드라마까지 저렇게 되버렸네
토마토는 뭔데 저리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