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634881

림버스) 하루 늦게 적는 8장 후기

림버스) 하루 늦게 적는 8장 후기_1.png


상편에서부터 '하편 가면 울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한 여우양반은

최종전 밀리노래 나오면서 뭔가 멘트 하다가 울음 터질 것 같아서 제대로 말을 못 하면서 하더니

저 장면에서 결국 터져서 '여기서 이걸 보여주는 건 치트키지' 하면서 오열하더라고요.

막보전 이후는 사실상 후일담같은 느낌에 갓치우 형님의 간지와 추가적인 떡밥 때문에 다시 울음이 들어가긴 했습니다만...


방송 내내 여러 소감들을 얘기하면서 했다보니 큰 정리 없이 방종했던 저쪽과는 다르게

관전자 포지션인 저도 나름의 후기들이 있어서 한번 풀어보려 합니다.





1. 라오루 플레이+로보토미 일부 스포 아는 입장에서 그것만으로도 밥 세 공기는 뚝딱 비울 수 있을 맛도리였습니다.

하편에서도 웃는 얼굴들이라는 이름이 언급되면서 아니 얘네가 여기서 언급된다고?! 하고 반가웠고

엄지가 적이 보는 눈 앞에서 예의를 못 지킨 것에 대한 대가 치르는 거 직관시키는 것도 라오루에서 봤던 거라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2. 이전부터 라오루에서 특수 탄환을 사용하던 엄지의 인격 등장을 기대하고 있던 만큼 이번 엄지와의 전투가 꽤 반가웠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엄지 인격이 출시된다면 어떤 키워드를 들고 나올지 추측해볼 수 있겠더라고요.

아마 이번에 나왔던 애들처럼 진동+화상의 듀얼 키워드에 진폭 변환 고유의 분노 피해 기믹으로 나오거나

방송 중에 다른 시청자 분의 추측처럼 진동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라오루에서처럼 다른 탄환을 쓰면서 탄환에 따라 다른 키워드+키워드에 맞는 죄악 속성을 주는 진폭 변환(출혈이면 색욕) 기믹으로 나올 것 같네요.


별개로 엄지가 이미 림버스 컴퍼니라는 회사의 정보를 알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놀랍더라고요.

이 정도면 이미 손가락 조직들 사이에서는 림버스 컴퍼니라는 회사에 대한 정보가 암암리에 알려져 있는 상태 아닐까 싶기도...

진짜 길수형 상대로 어떤 급으로 대우할지 궁금증이 더 커졌습니다.



3.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셨다던 뇌횡 전은 당연히 저희는 너프 전 난이도로 클리어를 했는데

플레이하던 당사자나 보던 저나 그닥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조합이 5흑수+K루였다보니 파열딜로 꾸역꾸역 갉아먹었던 덕분인지 침착하게 합 이겨가면서 1트에 클리어했거든요.

다만 처음에 레벨차 때문에 합을 못 이기고 동부십검 패시브 때문에 우리 애들이 다 썰려서 흐트러진 것 때문에

플레이 당사자는 이 상태로 싸우라는 게 말이 되냐고 당황하는 해프닝이 있긴 했었죠.

별개로 말이 많던 문제의 그 패턴은 못 봤어도 마지막에 전열 출전 멤버들이 전멸하는 상황이 터졌는데 이유인즉슨



림버스) 하루 늦게 적는 8장 후기_2.png

어차피 피통 얼마 안 남은 거 퇴각시키기보단 '갈 땐 가더라도 예술로 가자' 하면서 오혈읍루를 장전했던 싱클이가



림버스) 하루 늦게 적는 8장 후기_3.png

혼자만 예술로 가지 않는 사태가 발생해버려서 그만...

저 턴 끝나고 컷신 나오면서 전투가 끝났기에 망정이었죠 안 그랬으면 리트각이었던 아찔한 상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4. 치우 형님 덕분에 이번에 조직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풀린 소지의 첫인상은 나쁘지 않긴 했는데

괜히 손가락 조직이 아닌 만큼 치우 형님과 그 관계자 이외의 소지 소속 인물들은 얘기가 또 다를 것 같아서 불안하긴 합니다.

근데 어떻게 보면 전작에서부터 내내 적으로만 상대했던 손가락이 아군이 되었다는 게 신선하긴 하더라고요.

이쯤되면 슬슬 검지하고는 어떻게 엮일지 불안해지기도 하네요.

뭐, 검지 특성상 적으로 엮이든 어쩌다 아군으로 엮이든 지령 때문이겠지만...



5. 조길인도 피해갈 놈 vs 선인들도 아, 이건 좀 하고 거를 놈

어느 쪽이 더 심하다고 생각하시나요?



6. 그 기계 몸에 매달고 척추만 있던 그 선인...

저희만 목소리에서 니조랄 생각난 건 아니죠?



7. 다시 생각해보면 외적인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리 된 거지만

이번 사라지네 일러스트는 처음으로 버스 밖에서 수감자 외 인물들과 함께 나왔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장은 스토리 이외에 이번 장에서 처음 보이는 여러 신선한 요소들 덕분에 재밌던 것도 많지 않았나 싶네요.

댓글
  • 단사쵸 2025/05/30 20:29

    개인적으론 6,7장의 임팩트는 못넘은거 같긴한데 림버스 7장때 입문한 프문뉴비라 그럴지도.

    (mY2h1E)

  • Ch.하루P 2025/05/30 20:33

    아무래도 6, 7장 때처럼 팍 때리는 임팩트를 중편에서 소모하고 클라이맥스 전투가 될 하편은 그보다 덜했다보니 그런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전체적으로 주인공이었던 홍루처럼 큰 임팩트보다는 크게 남는 여운으로 또 다른 방향의 고점을 찍은 스토리가 아니었나 할 수도 있겠네요.

    (mY2h1E)

  • ksykmh 2025/05/30 20:32

    그 기계선인은 여기도 글 많긴했음 ㅋㅋㅋㅋ
    니조랄 쌉싸리다스 시켜보고싶다고

    (mY2h1E)

  • Mystica 2025/05/30 20:35

    림버스 컴퍼니는 어느 정도 유명할 수밖에 없다....기보단 유명해야 하는 게
    유력한 포스트 L사 중 하나기도 하고 대외적으로는 뒤틀림 전담업체로 유명세 올리고 있어서.

    (mY2h1E)

  • Mystica 2025/05/30 20:35

    그리고 횡이 료슈랑 구면이다보니...

    (mY2h1E)

  • Ch.하루P 2025/05/30 20:36

    그렇긴 한데 LCB같은 부서같은 것까지 파악하고 있을 줄은 몰랐죠.

    (mY2h1E)

  • Mystica 2025/05/30 20:39

    엄지 성향상 홍원에 지나다니는 사람 전원의 신상명세를 외우고 있을걸요.
    천퇴성 양반은 오다가다 어디 자료에서 료슈 있는 거 보고 체크해놨을지도 모르고.

    (mY2h1E)

  • Ch.하루P 2025/05/30 20:41

    하기야 역으로 생각하면 신상을 알아야 어느 정도 급으로 취급하고 대우해야 할 지 알테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본인들 입장에서 상대의 급을 모르고 무례를 범하는 실수를 사전에 피할수도 있을테고

    (mY2h1E)

(mY2h1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