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 번째 엑스포 다녀왔음
첫 번째 다녀왔던 후기는 출처 링크서 보시어요
아침에 몬스터 하나 빨고 유메시마로 갔음
저번에 4월에 갔을 땐 한적했는데
이번에 사람 많아져 있더라
그 와중에 예매를 실수로 서쪽 게이트로 함
대중교통은 동쪽인데
어 시바 설마 이만큼 줄 섰는데 빠꾸 먹나?
했는데 그냥 통과 됐음
QR은 동서 공통인듯
다 제쳐두고 쿠라스시부터 감
만박 한정으로 전세계 음식 판매하는데
예약 못해서 당일에 예약하면 되겠지~ 하고 감
캐치 테이블 식으로 4~8시간 기다린다는데
걍 저녁에 먹지 뭐~ 했는데 이미 안 받고 있더라
슬픔
건담 파빌리온도 추첨 떨어져서
당일 예약 해야지 ㅠㅠ 했는데 안 되더라
알고보니 순차적으로 나눠 받고 있었음
다른 예약 필수 파빌리온도 일케 좀 하지 쩝
하기사 당일 예약 하나 밖에 안 되긴 하더라
싫으면 N회차 하라 이건가 봄
점심으로 먹은 우동
비싸긴 한데 맛은 없지 않았음
점심 먹고 한국 식품관 구경
진 라면 왜 저렇게 생겼냐
만박 애니메이트점
특별한 거 하~나도 없음
가지 마셈
몬헌 브릿지
예약 필수
다음에 이거나 신청 넣어야지
그때 리뷰해봄
미국하고 프랑스관이 ㅈㄴ 재밌다 함
근데 미국 : 대기 시간 2시간
프랑스 : 바깥에 뱀 똬리모양 대기줄이 따로 있음
이래서 엄두를 못냄
3시에 무슨 분수쇼 있었는데
난 건담 파빌리온 예약 하느라 못 봄
시발 접속 몰린다고 사이트 터지고 대기열 생기고
예약도 못하고 쇼도 못 봄 ㅠㅠ
티케팅 실패하고 뭐하지 하다가
가장 가까이에 있고 제일 규모 큰 중국관 감
대륙의 기상이긴 하더라
한국관, 태국관, 중국관,
독일관, 건담 파빌리온, 이이다관, 베트남관
여태 일케 갔는데 중국관이 규모가 제일 큼
끝났나? 싶었는데 뭐가 계속 나옴
근데 엑스포 취지랑 별로 안 맞게
과거랑 현대에만 포커스 되어 있더라
미래가 없… 웁웁
다섯 시에 건담 2차 티케팅 있어서 트라이함
휴식 장소에 앉아서 하는데
됐을 때 나도 모르게 소리 질러서
앞에 있는 일본 오바상들 놀래킴
스미마셍;;
두 시간 동안 하나 더 볼 요량으로 이동
그리고 프랑스관 줄 보고 다시 진저리 치거 나옴
저게 관 앞에 줄 있고 떠 별도 줄임
일부고 똬리 형태로 또 있음
두 시간 뒤에 건담은 봐야 하고
뭐 보기도 머하고 저녁 먹기도 머하고
하다가 독일관 대기 30분이래서 냉큼 들감
전시보고 독일 소시지 조진다~ 했음
그리고 독일관이 제일 재밌었다
제일 큰 게 중국관이었다면
제일 재밌는 게 독일관이었음
저 쬐깐이 귀에 얹으면
내 관람 이동에 맞춰 자동으로 떠들어주는데
목소리 개 귀엽고 뭔가 근미래 SF 같아서 감동이었음
테마는 순환이랑 자원 재활용인데
관도 그거에 맞춰서 원 많고 빙글빙글 도는 거라 직관적임
다른 한국 마트서 불닭 삼
5개입 1300엔 줬다 시발 ㅠㅠ
저녁은 걍 편점에서 먹었음
만박 밥 비싸긴 한데 편점 두세 곳 있어서 괜찮긴 힘
편의점에서 밥 때우기 힘든 가족 단위는 뭐…
가장의 무게란 거로…
건담 파빌리온은
건담으로 우주 쓰레기나 우주 개발 이야기
인트로가 “전쟁이 가고 평화의 시대”
“모빌슈츠는 이제 우주 개발에 쓰임”
이러는데 현웃 터지는 줄
대충 구도는
궤도 엘베 타고 우주 정거장으로 감
=> 모빌 슈츠로 우주 쓰레기 치우는 거 관람
=> 도중에 우주 쓰레기 안에 숨어 있던 지옹(폭주 AI) 폭주
=> 엑스포 건담이 그해줌
엑스포 컨셉이 컨셉이다 보니
싸우는 거 안 나올 줄 알았는데 AI로 퉁치고 지지고 박고 함
성우가 불륜 낙태 페가서스 유성군 씨인 거 빼면 괜찮았음
마지막에 폼재며 멋진 말 하면서
대기권 돌입 건담으로 몸빵해주는데
속으로 “지랄…”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
이번 엑스포 건담은
일반적으로는 뒤태를 볼 수 없고
무조건 건담 파빌리온 보고 출구 방향에서만 볼 수 있음
어떤 의미에선 유니크한 사진
무슨 어쩌구 연구소랑
오사카 대학이랑 같이 하는 전시회
건물 외견 이뻐서 들어간 건데
미래 건축 이야기라 별 재미 없었음
건물 외견 이쁘기는 한지 기네스는 받았더라
결국 못간 프랑스/미국관
일본관도 못 가긴 해서…
쿠라스시 + 그 셋 목표로 3회차 뛸까 생각 중임
아니 내 돈!!!!
뭔가 그냥 가기 아까워서
줄 없는 베트남관 입장
결론은 뭐… 국력 = 재미
진짜로
뼈저리게 느낌
그리고 9시 꽉 채워서 나옴
재밌었다~
3회차 가려구
개인적으로 내가 엑스포류 존나 좋아하는구나 싶었음
가보기 전에는 부산에 무슨 엑스포여~ 이랬는데
시발 제발 나 죽기 전에 한국에서 한 번만 더 해줘
존나 재밌어
전세계 문화랑 전시랑 식문화 느끼는 거
너무 재밌어 시발 제발 해줘
Ps. Q : 날벌레 많다던데 어땠음?
A. 몰?루 호수 조성해놓은 데에는 몇 마리 있었는데
일반 관람 중엔 못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