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우로부치 씨가 'Fate/Zero' 를 쓰는 데 있어서,
「TYPE-MOON」 의 나스 키노코 씨가 스토리 한 구성상의 "구속(縛り)"을 다수 제시하신 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집필 당시에, 고생하신 점 있으신가요?
우로부치
A. 이것은 오해가 커져버린 부분도 있는데, 쓰고 있는 단계에서는 꽤 제멋대로 하고 있었던 거죠.
단지, 모처럼이니까 「Fate/stay night」속의 텍스트를 추출한 자료를 받은 후에, 거기에 어쨌든 준거하는,
차여 있는 떡밥을 주워 담아 'Fate/stay night' 와의 모순이 없도록 함 해나가려는 노력을 계속해왔고,
최종적으로, 이거라면 이제 「Fate/stay night」와 시간축이 이어진 전일담이라고 하는 형태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라고 나스 씨가 도장을 찍어주셨다는 순서입니다. 그러니까 앞뒤가 거꾸로 돼 있는 거죠.
그 후 'Fate' 세계의 전개가 확대되어 가는 가운데, 「Fate/Zero」 의 존재가 방해물이 되어버리는 것도 본말이 전도된 것이므로,
역시 평행의 이야기로 할까요, 이렇게 됐는데 'Fate/stay night'와 「Fate/Zero」 밖에 없었던 시점에서는,
완전히 시간축이 연결된 것으로서 도장을 받았었다, 라고 하는 것이 실제적인 부분이군요.
쓰다 리테이크를 받은 곳으로는, 마토 사쿠라를 노악적으로 그리면 안 된다고. 거기는 지적을 받아서 고친 부분이거든요.
실은 초고라면, 마토 카리야의 전말의 비참함을 더하기 위해, 카리야가 있었기 때문에 사쿠라의 성격에
어두운 요소가 생겨 버렸다는 글을 썼는데, 거기까지 하면 정말 사쿠라가 마녀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거는 안 했으면 좋겠다,
그녀도 여주인공 중 한 명이니까, 그건 적당히 참작한 표현으로 합시다, 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고친 거예요.
그 정도일까요, 나머지는 어느 쪽인가 하면 제 쪽이 멋대로 구애되어(縛られて), 유별난 플레이를 한 정도 (웃음).
페제로 뮤지컬 팜플렛 인터뷰 중 내용
1. 우로부치가 대충 할아에 수록될 에피소드 생각하고 있던 와중
2. 이왕 쓰는거 스나 본편에 뿌려져있는 떡밥들 모아다가 4차 과거편 쓰다보니
3. "이정도면 좋지 ㄱㄱ" 하면서 따로 프리퀄 형태로 소설을 냄
4. 근데 페이트 세계관이 점점 커지다보니까 발목 잡히기 어려우니 평행세계 취급 땅땅!
그래도 일단은 편찬사상에 들어가니까 좋았쓰
사실 평행세계가 크게 대단한 것도 아닌 게
FSN 세 루트도 모두 평행세계다
어차피 적당히 그 작품 요소에서 쓸만한 것만 편리하게 뽑아서 써먹는 IP니까 조아쓰
딴 건 그렇다쳐도 가족한테 정 떼려고 원치않은 임신했던 부하와 바람핀단 설정을 정사에 넣긴 좀 그렇지.
애초에 평행세계로 취급할 예정으로 집필해서
브레이크 없이 비참했던 페제로가 궁금하기도 함 ㅋㅋㅋ 사쿠라랑 카리야가 제일 심했겠지?
그냥 페스나의 또 다른 루트 라고 봐야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