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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8년 만에 EPL 승격 ㄷㄷ

골장면...
13분 부터 보세요 ㄷㄷㄷ 흰색이 선덜랜드
셰필드 어이없는 백패스 한 선수 (무어...화면에 잡혀요 나중에 ㄷㄷㄷ) 는 4000억을 상대팀에 안겨줌 ㄷㄷㄷㄷ

&ab_channel=SunderlandAFC
4000억원짜리 이별 선물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선덜랜드가 팀을 떠나는 19세 유망주의 극적 결승 골로 다음 시즌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거머쥐었다. 2억~2억2000만파운드(약 3700억~4070억원) 수익을 함께 얻게 됐다.
선덜랜드는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벌인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마지막 남은 EPL 승격 티켓 1장을 거머쥐었다. 챔피언십에선 리그 1·2위가 EPL로 직행하고, 3~6위가 토너먼트를 벌여 1팀이 추가로 승격한다. 선덜랜드는 정규 리그를 4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5위 코번트리 시티를 1·2차전 합산 3대2로 제압한 뒤 이날 결승전에서 3위 셰필드까지 격침시켰다.
선덜랜드는 잉글랜드 1부 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팀. 과거 지동원과 기성용이 활약했던 팀이며, 거스 포옛 현 전북 현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선덜랜드는 2007-2008시즌 이후 줄곧 최상위 EPL 무대를 지키다가 2016-2017시즌 리그 꼴찌에 그치면서 2부로 강등됐다. 넷플릭스는 선덜랜드의 1부 복귀 노력을 담은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 제작에 나섰는데, 선덜랜드는 강등 첫해 곧장 2부 꼴찌로 3부로 ‘백투백’ 강등을 당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원래 기획 의도와 달리 선덜랜드 ‘눈물의 강등기’로 화제를 모았다. 선덜랜드는 8년 만에 1부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이날 선덜랜드에 승리를 안긴 건 곧 팀을 떠나는 2006년생 공격수 톰 왓슨이었다. 왓슨은 선덜랜드 근교에서 태어나 선덜랜드 유스팀을 거친 선수. 프로 데뷔 3년 차인 그는 다음 시즌 EPL 브라이턴 이적을 확정 지은 상태다. 고향 팀에 이미 이적료 1000만파운드(약 185억원)를 안겼다. 이날 플레이오프 결승이 그의 선덜랜드 소속 마지막 경기였다.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그는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5분에 극적인 결승 골로 팀에 승격을 안겼다. 중원에서 상대 공이 차단돼 흐른 공을 잡아 드리블한 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절묘한 땅볼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는 유니폼을 벗어던지고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왓슨은 “내가 떠나도 이제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선덜랜드는 이번 승격으로 향후 3년간 최소 2억파운드 이상 수익을 확보했다. 입장 수익과 중계권료, 상업 수익 등을 더한 금액이다. 선덜랜드가 EPL 잔류에 성공하면 금액은 더 커진다. 미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왓슨의 골은 도시의 희망, 클럽의 미래를 담은 2억파운드짜리 작별 인사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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