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이야기하는 미러링이라는 걸 보면서 느끼는 점

자유한국당 쓰레기 짓 하니까 우리도 미러링 한답시고 똑같이 굴면 그냥 둘 다 쓰레기지 뭔 개소리들이지 모르겠음. 그런 식이면 미러링의 미러링도 가능해디는데. 여혐을 미러링 하는거라고 주장하는 남혐 쿵쾅이들을 미러링 해서 또 여혐을 하면? 계속 돌고 도는거임?

여성이 미러링을 하니 남성도 페미니즘을 다시 시작해도 된다는 논리..

미러링이 무슨 세습도 아니고.
어머니가 받은 핍박을 왜 당해본적도 없는 딸이 피해 운운하는지...

저도 양성평등을 지향하고 미러링이라는 논리가 기원전 1700년대로 돌아가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라는 것도 동감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선 일부 강경한 행동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사회에서 조용히 목소리 높여봤자 들어주지도 않죠.
어찌보면 ‘페미니즘’ 이란 것을 사회적 이슈로 올려놓은 것 까지가 미러링의 성과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요즘 보면 ‘미러링’의 ‘똑같이 해서 깨우치게 하자’ 라는 이유는 하나의 변명으로 처박힌지 오래고 하나의 커뮤니티 ‘밈’ 으로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며 남자를 헐뜯으며 노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이미 그들은 목적을 잃고 누군가를 비난하는 재미에 빠져 폭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거의 동감입니다.
피해의식 그리고 극단과 혐오를 기반으로 시작한 사회운동이 성공한 예가 있나요?
여성인권과 평등 저도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페미니즘이라고 웹상에서 눈에 보이는 방법은 어느 하나 동의하기 어렵더군요.

개인을 집단에 매몰시켜버리는 전체주의적 사고의 전형이죠.
비록 내가 피해를 직접 입은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피해를 입었던 사람과 같은 성이라는 동질성이 있으므로 비록 너는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준적이 없지만 단지 과거의 가해자들과 같은 성이라는 동질성을 가졌으니 나에겐 너를 혐오할 정당한 권리가 있다.
이것이 래디컬 페미니즘의 사상입니다.
참고로 저 문장에서 성을 민족으로 바꾸면 나치즘이 됩니다.
물론 여성은 독일인 대 유태인의 관계처럼 남성에 비해 숫적, 경제적, 물리력 면에서 강자가 아니므로 나치가 유태인을 탄압하듯 여성이 남성을 탄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페미들이 택한 방법이 바로 남성들의 법적 권리를 제한하고 도덕적 원죄의식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성범죄 무고죄폐지 운동, 성범죄의 유죄추정원칙 강요, 남자의 정치적, 사회적 발언을 금지하는 사회적 담론의 형성(맨스플레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여자라는 것을 단일한 정체성으로 인식하는 페미니즘과는 달리 남성들은 자기들 스스로를 남성이라는 단일한 정체성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권력남성과 비권력남성을 갈라 권력남성에 기생해 다수의 비권력남성을 법적, 사회적으로 여성의 밑에 두려는 전략인거죠.

그리고 미러링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미러링은 저런게 아닙니다. 공학적으로는 백업의 의미이고 심리치료에서는 피대상자가 미러링임을 알지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히 메갈들이 말하는 미러링은 백업의 의미는 아닐 것이고 심리치료에서 말하는 의미일텐데.. 미러링이라고 말하면서 미러링하는건 아무 의미없습니다. 심리치료에서는 절대 금기이죠.
이것을 이르는 정확한 말은 모킹, 바로 흉내내기입니다. 메갈들이 미러링이라고 주장하는 행위는 모킹인거죠.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따라하듯 그냥 따라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여기엔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범죄행위를 미러링한답시고 따라하면 그냥 모방범죄가 되는겁니다.

미러링 좋습니다~
이제 집은 여자들이 해오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