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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0억식 적자를 내는 회사원이 있다면...

1년에 회사에 10억식 적자를 내면서 고액연봉을 받아가는 회사원이 있다면 어떨까요?



심지어 그 사람은 회사 와서 놀고먹었던 것이 아니라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아마 회사 내부 분위기는 그 사람을 손해는 손해대로 끼치고 돈은 또 돈대로 받아가는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을 겁니다.




이국종 부인.jpg

이분이 바로 그 10억 적자 내면서 월급은 두둑히 챙겨가는 그런 분이죠.



솔직히 이국종 교수나 되니까 10억 적자내는 월급루팡 취급 받으면서도 버티는거지, 멘탈이 보통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 회사로부터 억 단위의 손실을 내는 윌급루팡 취급받으면 멘탈이 남아나질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국종 교수마저도 2004~2011년 사이에는 이 분야에서 도망칠 궁리만 했다고 하더군요.

의료 수가 문제는 병원의 이익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의사들이 병원으로부터 온당한 대접을 받게 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댓글
  • 이리스피르 2017/12/16 13:14

    이국종 교수를 아직 데리고 있는 아주대가 대단한거지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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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들어요 2017/12/17 00:33

    이국종 교수님은 유명세라도 있으니 아주대가 덜 함부로 하기라도 하지...  다른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은 아주 눈칫밥 먹으며 밤새 노동 하느라 죽어갈 겁니다...ㅜㅜ... 이런 분들 대우 좀 받게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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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제신농씨 2017/12/17 21:28

    의료계와 복지에 대한 관점과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는 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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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랑과학자 2017/12/17 21:33

    이국종교수님 본인도 이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매번 말씀하시는데
    기레기와 자격지심에 찌든 쓰레기들은 다른 의료인들이 이국종교수님을 욕하고 괴롭힌다고 조작 날조.
    솔직히 의료인중에 이 교수님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찾기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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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행기차표 2017/12/17 21:33

    기본적으로 그간 한국의 복지정책이 의사들의 희생을 강요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노동시간 자체가 인권위반이에요 ㅡ,.ㅡ 하다못해 근 수년간 쏟아져나온 의료드라마들만 봐도 쪽잠자가면서 개인시간 없이 하루종일 병원에만 있는 의사들이 나오는 데 아무도 문제제기를 안했어요. 근래 터져나오는 수가문제도 청와대에서 인지는 하고 있다고 답변을 했던데, 이젠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해야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여차하다가는 국내의 자라나는 의료계 전문가들의 태반을 미래의 적으로 돌려버리는 것인지도 몰라요. 더군다나 고령화 사회에서 점차적으로 보건 예산이 증강되어가고 있는 나라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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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우요오옥 2017/12/17 21:37

    이국종 교수도 아주대학교병원 내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라는 인터뷰를 본것같아요. 아주대학교병원 내 의사들 사이에서도 이국종 교수는 무시하고 앞에서 뒤에서 지방대 의대 출신이라고 무시한다고... 그래서 제가 아주대학교병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의사들 소개를 쭉 봤는데 꽤 많은 수의 의사가 연세대학교 출신 의사들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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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뙈지 2017/12/17 22:15

    우리나라는 이게 문제임..
    인재가 있어도 쫓아낼궁리만 함
    러시아로 간 안혁수 선수가 그랬고
    일본으로 간 추성훈 선수가 그랬듯이
    언제까지나 사람좋은
    박지성 김연아 박태환 같은 사람이 계속 나타나서
    아무리 홀대해도 꿋꿋이 우리나라에 남아있을줄 알고....
    이국종의사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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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nee 2017/12/17 22:40

    아주대도 대단해서 버티는 게 아니라, 발 빼기 녹록한 상황이 아니라서 못 빼고 있을 듯.
    드라마랑 외상센터로 이미지 쌓았는데, 이제와서 국가적 영웅 된 이국종교수와 외상센터 팽했다간 매국노되지 않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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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7sun 2017/12/17 23:13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면서..의료게의 현실이 안타깝게 느꼈습니다.하루 빨리 수가 인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저분들도 행복하고 건강해야지먼..환자들에 대한 치료도 잘 하실것이라 보입니다~!!의사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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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공대생 2017/12/18 00:37

    그나마 병원이라는 공공서비스 분야라 버티는 거지...어휴... 솔직히 일반 회사면 짤리는 순간 나가리 되는거죠.
    물론 회사도 핵심 사업 초반에 돈 때려 박으면서 적자 나는 간 감안 합니다만, 이 경운 약간 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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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라듐 2017/12/18 00:39

    그리고 그 동료들은 열심히 적자를 메웠지만 돌아오는건 속물이라는둥, 돈벌이에 눈이 멀었다는둥의 욕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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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르고스 2017/12/18 00:41

    근데 전지적 회사시점인데 치료받아야하는 환자 시점에서 본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위해 애쓰시는 분 아닌가요?
    제가 요즘 정치 사회 뉴스를 잘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글을 쓰신거에서 묘하게 너무 칼날이 서있는거 같아서 좀 이상하네요;
    의료행위에 적자가 난다면 환자와 병원 모두 손해가 나지 않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는게 아니라 손해가 생기니 이런 사람은 의료행위를 하지 말아야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 의사의 수술이 간절한 사람은 그럼 병원이 손해가 되니 병원이 손해 끼치지 않는 의사를 찾아가야하나요?
    뭔가... 글을 읽고 너무 의아해서 댓글 남겨봅니다
    제가 잘못 해석한건지...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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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라듐 2017/12/18 01:08

    문제는 그 적자도 하청주는 대기업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물건값을 다 안주기 때문이죠. 그나마도 핑계대면서 이리저리 깎아서 지급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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