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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다녀왔네요...가족이야기 잠깐 해볼까 합니다.

이제 81번째 한해를 또 넘기시는 아버님 생신이셔서 형제들이 고향쪽에 팬션하나 잡고 부모님을 모셨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사실지 모르겠지만 올해로 두분이서 같이하신지가 56년째를 맞이했습니다.
금혼식까지 치러드리고 싶은 자식들 욕심대로 두분이서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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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이신 아버님,,그리고 영원한 옆지기 어머님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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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서 노래를 좋아 하셔서 노래방 틀어 놓고 먼저 선곡을 뽑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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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큰형님이 한곡 뽑으시는데 사실 우리집 5남매는 불행히도 어머님을 닮아서 다 음치들이라서
노래를 불러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ㅜㅜ
그래도 장남이기에 선두로 달리십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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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들중 최고 효자 남동생
정말 제 동생이지만 이런 효자 동생이 있따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대학 졸업후 한화에 취직했다 후에 캐나다국적 회사로 이직해서 열심히 승진해가며 직장 생활 하고 있습니다.
제가 노래 부르는 것은 찍어준 사람이 없어서 패스...
그나마 다행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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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막내 효녀
딸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볼수록 기특한 막내
대학 졸업후 직장 생활하다 결혼하고 자식 낳고 늦게 다시 공부 시작 작년에 박사학위 받았네요
살림 하랴. 대학원다니랴. 직장생활하랴. 아이키우랴..함들었을텐데 결국 해 낸것 보면 대견하다는 ㅎㅎㅎ
시댁에도 잘해서 시댁 식구들에게도 우리집에 복덩이가 굴러 왔다며 이쁨 받는 며느리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한가지는 이제 직장을 찾아야 하는데 여기저기 원서 접수하는것 같긴 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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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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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진 찍느라 빠지고 둘째 형님은 일때문에 저녁에 잠깐 다녀가고 다음날 새벽에 다시 오신다는
나이트 클럽 사장님이신지라 밤일이 바쁘셔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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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깍두기 머리 하신분이 둘째 형님인데 학창 시절부터 주먹깨나 쓰신분입니다. ^^
근데 사기꾼에 속아 사업 확장하려다 다 털려 먹구
다시 칠전 팔기로 재기해서 지금 안정적으로 사업이 잘 되고 있어 한시름 놓고 형님도 이제 좀 맘이 편하신가 봅니다.
성격은 한 성격하는데 위계질서를 중시해서 그런지 큰형님에게 깍듯하고 이상하게 어머님에게는 특별히 잘하시는
작은 형님입니다.
누구하나 갑부도 아니고 그저 월급쟁이로 아니면 먹고 살려고 아둥 바둥 하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가족들끼리 다툼없이 오손도손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게 세상사는 작은 삶의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
별것도 없는 가정사 이야기 좀 해 보았습니다.
정말 농사지시며 뼈빠지고 공생하셔서 이렇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게 되네요.
다들 부모님들께 안부 전화라도 한번 드려 보세요 ^^

댓글
  • jdk1.8 2017/12/17 19:06

    화목해보이는 가정입니다
    부모님,형제분 다들 인상이 좋으시네요
    사진보니 부모님에게 전화한통 드려야겠습니다
    헌트님 가족사진 잘 봤습니다

    (DP13FU)

  • ^&^HUNT 2017/12/17 19:26

    ㅎㅎㅎ
    저도 도착해서 잘 도착했다고 전화 드렸네요 ^^
    좋은 밤 되세요.

    (DP13FU)

  • michwon 2017/12/17 19:12

    부모님 행복하셨겠습니다.
    화목한 가족 모임 넘 좋습니다.
    저도 내일 간만에 동생들 내외와 식사모임을 갖습니다. 추천 꾸욱.^^

    (DP13FU)

  • ^&^HUNT 2017/12/17 19:27

    고맙다고 말씀 하시는 아버님 음성에 행복이 보였습니다.
    큰게 효도가 아니라 이렇게 탈없이 잘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효도인것 같습니다. ^^

    (DP13FU)

  • 새들도세상을(자오선) 2017/12/17 19:25

    화목한 가정입니다. 형제분들의 효심과 우애가 화목의 근원이지요.

    (DP13FU)

  • ^&^HUNT 2017/12/17 19:27

    갑부 형제는 없지만 형제간에 우애는 있는것 같습니다. ^^

    (DP13FU)

  • 못골과수원 2017/12/17 19:34

    제가 꿈꾸는 그런 가족의 모습입니다
    제 부모님께서는 건강이 좋지 못하셔서
    건강하신 어르신들을 볼 때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두분 건강과 가족들의 행복이 계속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DP13FU)

  • ^&^HUNT 2017/12/17 19:38

    감사합니다.
    못골 과수원님 부모님께서도 별탈없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DP13FU)

  • ▶◀LeO™ 2017/12/17 19:45

    헐 왜케 젊어보이시죠 ㄷ ㄷ ㄷ

    (DP13FU)

  • [D850]fender 2017/12/17 19:50

    가족이 모이면 저도 사진 한번 찍어보고 싶네요^^ 사진 너무 좋아요. 저희는 잘 모이지 못해서 많이 부럽기도 합니다.^^

    (DP13FU)

  • @클루™ 2017/12/17 19:51

    제가 닮아야 할, 배워야 할 가족 안에서의 역할입니다. 보는 내내 흐뭇하네요.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그 어떤 때보다 카메라가 돈값하는 경우이지 싶습니다. ^^;

    (DP13FU)

  • 뚜잇뚜잇 2017/12/17 19:59

    보기좋네요!!

    (DP13FU)

  • CalvinKim 2017/12/17 20:07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DP13FU)

(DP13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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