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그리 잘 사는 집안은 아니였고
아버지도 은퇴 하셔서 그런지 씀씀이가 좀 작아진거 같은 느낌도 있는데
나름 자리잡고 두분에게 용돈도 많이 드리는데 돈을 너무 안씁니다
TV도 뭔 물 빠진 색감인데 그냥저냥 볼 수 있으니깐 안바꾼다고 하시고
아버지는 고지혈증에 가족력이 중풍 (큰형님은 중풍으로 돌아가시고 막내동생은 뇌졸증으로 2급)
어머니도 고지혈증 초기에 골다공증 초기라고 하시는데 뭐 좋은걸 해드리려고 해도 한사코 거부하십니다
챙겨먹는건 내가 너보다 잘 알고 있고 너랑 니 동생 결혼자금 모으느라고 안쓰는거라고 하는데 너무 답답하네요
타지에서 근무해서 얼굴 보려면 차로 편도로 3시간 걸리는데...
집에서 통근하는 동생한테 말해도 생활비도 안내고 번돈은 자기 친구들이랑 여행가느라 뒷전이고 에휴
지금이야 두 분 다 사회생활이 가능하시지만 병세가 더 심해지면 어쩔련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설득을 할지 너무 걱정됩니다
그거 안됩니다. 자식인 님들한테 쓴다고 그러시는 겁니다.
주변에 그렇게 자식들한테 다 주고도 이것밖에 못주냐고 개소리하는 자식 둔 어르신들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사다놓으면 그냥 씁니다.
TV도 사드릴까 가 아니라 샀어요. 하고 갔다 놓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남들한테 자식이 사줬다고 자랑하시는겁니다.
안한다고 할때 제일 협박은 자식들 안 보고 싶냐 하는 겁니다.
자식들 위해서 그렇게 돈 모으시는 분들이 자식을 안보고 싶을 이유는 없으니까요.
윗분 댓글처럼 형제계를 미리 넣으세요.
우리 형제들도 모친 아프고 나서야 형제계를 만들었는데,
그걸로 어머니 아버지병원비 하고, 그렇게 하고 남았는데, 몇백만원 남은 채로 멈춰 있어요.
그리고 집안 상, 혼 있으면 거기다 부조금으로 논의하고 쓰고요.
없는 집이라 유산 없다하고 있었는데,
어느집 자식들이 이거밖에 안해주냐 하는 돈도 안 되는 돈을 고맙게 나눠받았어요.
뭘 설득하세요
차라리 나중에 큰일 터질걸 대비해서 동생하고 계를 하나 만드세요
자꾸 사준다 하는것도 스트레스 입니다.
평생을 그렇게 미래와 가족들을 위해 아껴오셔서 몸에 베서 어쩔수 없죠
여유 있을때 하나씩 해드리세요
저는 우리 외할머니의 손자인데 할머니가 그렇게 교회를 좋아하세요 다른가족들은 다 안좋아하거든요 저희 엄마든 이모든, 할머니 호위기사인 샘 치고 그렇게 교회를 1년을 넘게 다시면서 얼굴보면서 끊임없이 말씀드려서 여러가지를 설득시켜드렸어요, 뭐를 드셔라 어디에 돈을 써라... 그렇게 하니 서서히 바뀌시더라구요 / 작성자 부모님의 마음을 천천히 열어드리는 방식으로 착수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뭘 설득하세요
차라리 나중에 큰일 터질걸 대비해서 동생하고 계를 하나 만드세요
자꾸 사준다 하는것도 스트레스 입니다.
평생을 그렇게 미래와 가족들을 위해 아껴오셔서 몸에 베서 어쩔수 없죠
여유 있을때 하나씩 해드리세요
보험 필수!!! 보험이 당장은 아깝겠지만.. 큰일이 생기면 정말 도움 되는 부분은 맞습니다..
그거 안됩니다. 자식인 님들한테 쓴다고 그러시는 겁니다.
주변에 그렇게 자식들한테 다 주고도 이것밖에 못주냐고 개소리하는 자식 둔 어르신들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사다놓으면 그냥 씁니다.
TV도 사드릴까 가 아니라 샀어요. 하고 갔다 놓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남들한테 자식이 사줬다고 자랑하시는겁니다.
안한다고 할때 제일 협박은 자식들 안 보고 싶냐 하는 겁니다.
자식들 위해서 그렇게 돈 모으시는 분들이 자식을 안보고 싶을 이유는 없으니까요.
윗분 댓글처럼 형제계를 미리 넣으세요.
우리 형제들도 모친 아프고 나서야 형제계를 만들었는데,
그걸로 어머니 아버지병원비 하고, 그렇게 하고 남았는데, 몇백만원 남은 채로 멈춰 있어요.
그리고 집안 상, 혼 있으면 거기다 부조금으로 논의하고 쓰고요.
없는 집이라 유산 없다하고 있었는데,
어느집 자식들이 이거밖에 안해주냐 하는 돈도 안 되는 돈을 고맙게 나눠받았어요.
빨리 결혼하셔야겟네여
결혼빨리하시면 됩니다
그럼 가족끼리먹는 식사정도는 드시니깐 그때 좋은거 사드리면됨
물건은 특별히 불편함이 없어서 그러시는거고
며느리가 집에와서 티비보니깐 맘아프다 말해서 사드린다하면 그냥 받으심
며느리가 원하는거 다해주고 며느리가 하자는대로 하실테니
결혼부터하셈
저희 아버지도 나름 먹고 살만하신데
TV물빠진거 그냥 보고 계시고, 집에 에어컨도 없었습니다.
설득은 여러번 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티비 볼만하다." "우리집은 여름에 선풍기만 틀어도 시원하다."
였습니다.
설득은 포기하고 말도 안하고 그냥 티비, 에어컨 그냥 주문했습니다.
처음엔 뭐 이런거에 자꾸 돈쓰냐고 하시더니 티비 잘 보고계시고,
에어컨도 처음엔 안틀다가 한여름에 놀러가서 내 맘대로 틀어버리고
하루종일 있었습니다. 한번 에어컨 맛 보시더니 이제는 더워지면 바로 트십니다.
어느정도 나이가 되시면 약간 반 강제로 밀어부치기도 어느정도 해야합니다.
티비는 그냥 사가지고 바꿔주세요.
사시라마라 하는 것보다 그냥 질러서 바꿔버리면 별말 안하실겁니다.
뭐 잔소리 조금 할지 모르겟지만 새 것 보시면 또 좋아하실수도 있어요
자식돈쓰는게 아깝죠 ㅎㅎㅎㅎ 뭐 바꿔드리고 싶으면 그냥 사서 바꿔주시구요. 돈을 안쓰는건
부모님이 자식을 위해서 해줄수 있는 몇안되는 도움중 하나라고 생각하셔서 못바꿉니다.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그냥 본인이 맛있는거 사들고 들어가세요 ㅎㅎㅎ아까워서 그런거에요.
금쪽같은 아들이 힘들게 일해서 번돈을 어떻게 씁니까
부모님이라고 돈 쓰는 맛, 자기애를 왜 모르시겠어요? 젊었을 때는 작성자분처럼 사셨을거에요. 자식 가진 이후로는 당신 스스로는 뒷전이고 자식들이 최우선이 되니 그렇죠. 좋은 곳 모시고 가셔서 많이 사드리시면 됩니다.
자식된 입장에서 부모님이 더 편하시기를 바라는걸 이해는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신 생활습관을 바꾸기는 어렵죠.
대화로 절충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