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컷 신상 초극세사CD 얘기하고
오늘도 기꺼이 애들을 재우고 나왔는데
마누라라는 작자는 초극세사를 이불얘기로 착각하고
눈썹에 틴트바른채로 자기계발서나 읽으면서
'눈썹에 이짓을 했다는건 내 강한의지의 반영이다'
이라믄서 한시간 내내 딩굴딩굴 책이나 넘겨댔더니
방금 얼른 잠이나 자라며 애들방으로 내쫓김 당했어요ㅡㅡ;
.... 근데 우리 남편 정말 좋아하고 많이 사랑하지만
그냥 욕구는 별로 안 생겨요ㅜㅜ...
그렇다고 불감증 이런거는 아니에요.
남편도 엄청 피곤해해서 관심없어하던 시절에는
저도 막 ㅇ동찾아보면서 지냈던적 있었는데
애낳고 슴가 사라지고 바쁘게 지내면서부턴
그냥 욕구 사라졌어요..
원래 애들 자는거 같이 들여다보고 그럴건데
저 내보내고 문닫는거보니 자존심 상한가봐요..
근데 저는 좀 홀로 시간도 필요하고ㅠㅠ
그냥 하고싶지 않아요.. 막 씻으라고 하믄 겁나요.
그냥 품에 안겨서 냄새나 맡으며 자고픈데
꼭 관계가 있어야하는건지ㅠㅠ
으으으으.... 둘째임신하고서 진짜 좋았던게
생리안한다, 관계안한다
https://cohabe.com/sisa/460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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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ㅠㅠㅜ 귀차나요 만사...
작성자님의 몸과 마음 상태는 전적으로 이해합니다만 부부간의 성생활도 일종의 대화이기 때문에.. 지금 작성자님은 그냥 일방적으로 남편분과의 대화를 무시한거라고 볼 수 있어요. 어렵겠지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보세요. O스도 사랑의 표현인데, 사람마다 기준이 틀리기 때문에 잠자리를 거부 당하는 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며 상처를 받을 수 있거든요. 아이 낳은 뒤 내 몸과 생각이 이러이러하다 등 솔직하게 말하고 서로 합의점을 찾아보세요. 남편분이 무조건 해야한다, 달려든다 그러면 부담이 된다시니 횟수나 육체적으로 그나마 덜 부담이 되는 방식? 새로운 시도?? 등등 대화로 맞춰나가시길 바랍니다.
대화하세요...
접근 방법은 부부마다 다르니 좋은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타인을 기준으로 두지 마시고 두분의 기준으로 살아나가시길..
사실 남자에게 행위라는 그자체가 너무 중요한거 같아요
저보다 인생 선배시겠지만, 여자친구도 별로 관계를 좋아하진않거든요.....
몇번 거절하다보면 자존심마저 깨지고 내가 이렇게 까지 달려들어서 이관계를 지속해야하나 마음도들죠
결혼하고 싶은생각이 많이 들었다가도
이런걸로 위태위태 해지기도 하더라고요
조금더 이해해주고 잘 맞춰주시면 될것같아요
대화로 풀어야되는데 그렇게 스크래치긁으시면..
나중에 다른 얘기 나와도 할말 없으실듯..
전적으로 동감해요
전 몸매가 1순위요..
가슴이 쭈굴거리니 벗기더 싫고 보여주기도 싫고 제가 흥이 안나요...
신랑이 보고 실망할걸 뻔히 알거든요.
아니라고 해도...
공감요. 임신출산 전까지는 “이렇게 좋은데 왜 O스리스 부부가 생기지” 했었어요. 그런데 웬걸.... 애 낳고나서 남편 덤빌까봐 매일밤 조마조마하네요. 너무 미안해요 ㅠ
관계를 하기 전 *무가 충분히 돼야 심리적으로도 이끌릴텐데 그런과정이 늘 만족스럽지못하다보니 저도 님과 비슷한 심정이예요 안해도그만이고 오히려 하고나면 오르**은 커녕 뭔가 더 허전한느낌이니차라리 안하는게 나은ㅠㅠ 대화로 풀기보단 그냥포기했어요 일에치여 늘 피곤한사람이니 그냥 요구하지않게되더라구요 사실 안해도 그만인 이유가 주라서ㅠ
재미가 없으니 안하지
남녀 관계 바뀐입장으로
둘째 임신중인 아내인데
만약 저희 남편이 O스거부하면 정말 수치스러울것같아요.
혼자 푸는것도 가능하겠지만 정신적인 교감이 필요할때가 있잖아요. ㅜㅜㅜ 괜히 남편분께 감정이입하고가네욬ㅋㅋ
위 댓글처럼 역으로 생각하면 답이 나와있죠.
저도 상처받은 적이 있어서요.
"나중에 내가 너처럼 굴어도 상처받지 말아라."
란 말을 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늘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것만 보려는 생물에게 그 점은 학습되기 어려운 점이죠.
어머나 제가 쓴 글인줄..아이 둘 모유수우하니 남은건 텅빈 가슴이네요..살도 안빠지고 집에서 살림과 육아만하니 자존감이 더 낮아지는 듯 해요.. 애들 때문에 집중도 안되고.-ㅜㅜ
저도 잘못하는 마당에 뭐 할말은 없는데요.
아내분이 가슴이 작던 아이를 낳고 살이 트고 쳐졌든 내 아내고 사랑하는 여인이라서 이뻐보여요.
그러니 하고 싶어하죠. 그니까 하고싶다고 할 때 좀 해주세요... 서로 긴긴 밤 등긁어가며 살아야죠...
이게 머라고 해야할까 다 때가 있는것같더라구요..
남성들도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욕구가 급감하는경우가 허다해서...
나중에 그냥 그게 자연스럽게 안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지는것같더라구요..
근데 부부관계에서 이런게 거의 소멸되면...흠...
그러다 큰일나요. 한두번 반복되나보면 관계 없이 지냄이 일상이 되버랄수 있어요. 그럼 남 되는것 한순간입니다. 남편분과의 관계유지를 위해서라도 주기적 육체관계는 필수라 생각합니다. 늦기전에 빨리 바꾸시는게 좋을듯싶네요.
이기적이네요.
ㅇ ㅁㄴㄹㄴ ㅈㄱ ㅋㅅ ㅎㄹㄱㅁ ㅎㄷ ㄷㅁㄱㅇ...
ㅠㅠㅠㅠ
공감되여~~둘째 이제 5개월 다되가고 남편이 이해가면서도 제 몸이 넘피곤하고 분위기도 안나고 ㅜ 애들재움 거실서 하기도 먼가 ㅜ 넘 공감되서 한편으로 나만이런가 걱정했는데 저만그런게 아니구나 생각들어 다행이다 생각도 드네요 아오 ㅜ
이건 굉장히 심각한 일인데, 글만 봐선 너무 아무 노력도 안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문제에서 누가 정당한지 옳은지의 여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가르는 것은 일방적인 입장만 생각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과연 누군가의 잘못일까요? 이기일까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거절당한 입장에서 큰 상심이 발생된다는 거죠.
그런데 그 문제가 한번 해결되면 걱정은 역전됩니다.
상대가 원하지 않은 것을 억지로 했다는 죄책감 말입니다.
상대가 그렇게 티를 냈는데 남자가 모를리가요.
그리고 또 자괴감이 옵니다.
근데 인체 화학적으로 그런걸 어쩝니까.
이런 패턴이면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죄책감 폭탄 돌리기를 하게 될겁니다.
자 그러면 해야 할까요? 하지 말아야 할까요?
아니요. 식어간 그 기간만큼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기간을 가져보세요.
마음이 없는걸 어떻게 해요.
물리적으로, 감정적으로 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적어도, 노력을 하고 있다는걸 보여줘요.
남편이 충분히 숙지하고 있을 쯤-
그때도 마음이 안 되면, 그 때 다른 방안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관계 거부는 이혼 사유중 하나죠.
심각한 얘기입니다.
남편이 상처받음은 물론이고 부부사이도 멀어집니다. 부부사이에 성교는 기본중에 기본인데. 병원에라도 다녀보는 것이 좋겠음. 최소한 남편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노력하고 있다는 걸.
너무 과한것도 너무 무심한것도 문제입니다만
더 잘아시고 계신듯하니
위에 댓글 보시고
행복한 결혼생활 만족스러운 삶을 사시길 빕니다
저도 딱 글쓰신 분하고 똑같은 심정이었어요. 애 키우고 회사다니느라 피곤하고 자신감도 없고 총체적으로 관계가 두렵더라고요. 회사 그만두고 재취업 준비하면서 심리적 신체적 여유가 생기니 좀 나아지더군요. 사실 그 전에는 너무 힘드니까 남편이 원망스러워서 관계가 싫어졌던 것도 있었어요. 저도 좀 피곤하더라도 남편이 그런 눈치면 적어도 주말에는 피곤한 거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까 맞춰주고 했는데 처음엔 마음이 영 안 동하던게 서서히 많이 좋아지고 평상시 스킨십도 어느정도 회복했어요. 너무 싫다고만 생각 마시고 혹시 관계가 싫은 다른 이유는 없나 찾아보시고 노력을 한께 해보시는게 어떨까 해요. 제 경우는 사람일 모른다지만 현재는 이사람과 평생 함께 살기로 약속한 사인데 서로한테 최선을 다하고 가능한 예쁘게 봐주자 생각했더니 뭔가 빛이 보이더라고요. 물론 남편도 여러모로 많이 노력했고요. 작성자님 공감되서 너무 길게 썼네요. 꼭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운동을 한번 해 보세요. 두분다 기운이 없어서, 혹은 본인이 에너지가 없어서, 혹은 남편분이 별로라서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운동으로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성욕이 깃들 수 있어요.
상담 받는겅 무서워하지 마세요. 마음의 병도 치료해 줘야 해요. 마음의 병이 있으면 늘상 하던 것도 두렵고 그렇대요. 미안함으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상담 받아보세요.
아이들 두고 한번씩 여행 가세요. 저도 십년넘는 결혼생활동안 한번밖에 해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육아에서 해방되는 순간 많은 변화가 생겨요. 심신양면에서요.
다른데(?)서 시도 해 보세요.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고, 아이들에게 걸리지(?) 않을 곳에서 해보시면 새롭게 재미있을 수도 있어요.
다시 건강한 부부관계 찾으셔서 즐거우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