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랜 어제 써야 했는데 이틀 연속으로 운영한 피로가 몰려와
집에 오자마자 골아 떨어져서 눈을 뜨니 새벽이 돼서 이제 쓰게 됐습니다.
저번 몰루제 때 이어 2번 째 동인 행사였는데
이번엔 서브컬처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행사였던만큼 부스도 사람도 몇 배는 많아서
색다른 기분이었네요.
무대 공연도 다채롭고 아는 곡도 나와서 반가웠고
최신작부터 고전명작까지 다양한 코스어분들을 볼 수 있어 여러모로 즐거운 순간이었습니다.
부스 운영할 때도 옆 부스 분께서 팔로우를 제안해주셔서 감사했고
손님으로 저번에도 구매해주신 분들이 와주셔서 놀랐고
속편 기대하고 있단 말씀도 해주셔서 전보다는 성장했구나 싶어 뿌듯했네요.
문제는 몰루제 때와 달리 서코는 서브컬처 전체를 다루는만큼 관객은 늘었을지언정
블루아카 유저 비율은 확연히 줄었다는 것을 간과하는 바람에
새로 준비한 굿즈가 하나도 안 팔렸다는 게...
막연히 이틀하니까 수량을 저번의 두 배로 늘리면 되겠지 했던 지난 날의 나
왜 그랬냐...
저번에 운좋게 제법 선전했던 걸 내 실력이라 착각했단 걸 실패하고 나서야 깨달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 돌이킬 수 없으니 교훈 삼아 다음에 더 잘하는 수 밖에 없겠지만...
그러한 이유로 적자를 조금이라도 줄여야 하는지라 통판을 열었습니다.
가격도 조정했으니 모쪼록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고생 ㅊ!
햐 서코 유저 응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