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때문에 유명해지긴 했지만
사실 이전에도 신화좀 읽었다 싶은 사람들은 다 알만한 전설둔기 묠니르
mcu에서도 그렇고 원전신화 삽화들을 봐도 그렇고 묠니르의 손잡이는 상당히 짧다.
간지가 좀 안날 수도 있는 디자인인데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 원인은 이새끼다
북유럽 신화의 사건사고의 90퍼센트는 이새끼가 원인이니 그렇게 알고 있어라.
로키는 '이발디의 아들들'이라는 난쟁이들로 부터 보물을 챙겨 돌아가던도중 자신의 꾀로 만들어낸 이 보물들을 너무 자랑하고 싶었다.
그래서 돌아가는 길에 뜬금없이 유명한 난쟁이 대장장이 형제 '에이트리와 브루크"를 만나러 간다.
뭐여?
느그들은 이런거 못만들지?ㅎㅎ
돌았나 이게
그거보다 쩌는 레어템 만드면 어쩔껀데
내 대가리를 검
콜?
콜
그렇게 로키와 난쟁이 형제는
신족들이 보는 앞에서 내기를 진행하기로 한다.
로키 저새낀 가발만들어오라니까 뭔짓거리여
아무튼 심심하니까 구경은 한다
작업에 들어가게된 형제.
형인 에이트리는 동생에게 신신 당부한다
"내가 작업을 할동안 넌 풀무질을 한다. 그런데 단 한순간이라도 불길이 꺼지면 안됨 ㅇㅋ?"
로키는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했다.
저 난쟁이 형제들은 진짜 유명했고 지금 각잡고 만들고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로키는 꾀를 내어 자기 자신을 벌로 변신시키고 동생의 손을 쏘아버렸다.
하지만 동생은 미동도 하지 않았고
에이트리는 첫번째 보물인 황금 멧돼지를 제련해 내었다.
이에 로키는 다시 한번 동생의 목덜미를 쏘아버렸다.
동생은 순간 멈칫,했지만 계속 풀무질을 하였고 두번재 보물인
9일마다 9배로 늘어나는 황금팔찌를 만들었다.
로키는 너무 초조했다
그래서 이번엔 동생의 눈꺼풀을 침으로 쏘아버렸다.
하지만 이 독한 난쟁이새끼는 역시 풀무질을 멈추지 않았다.
대신 눈가를 타고 흐르는 피를 닦느라 잠깐 멈칫하였고.
그때문에 만들고 있던 '망치', 바로 묠니르의 손잡이가 아주 짧아졌다.
그 모습을 모두 본 아스가르드의 신족들은 난쟁이들을 칭찬했으며
특히 오딘은 모든 것들의 뚝배기를 깨는게 가능한 망치를 만든것을 극찬했다.
내가 이겼지? 대가리 딱 대라
니 대가리를 내 대장간에 장식해주마
잠깐 난쟁이 친구!
난 분명 '머리'를 건다고 했지 '목'을 건다고는 안했거든?
내 머리를 장식하는건 좋은데 목을 자르면 안된다구 ㅎㅎ
아....그래?
아무튼 머리는 내꺼지? 그치?
읍!읍읍읍!!
에이트리는 그자리에서 로키의 입을 실로 아주 꼼꼼하게 꿰매버린다.
아디오스다 씹/새야
수고했다 로키
네덕분에 난쟁이들을 부추켜서 귀한 보물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알았으니 이것좀 풀어주시죠?)
내 정신좀 봐라! 토르!
(잠깐)
하하하하 로키!
내 아내를 대머리로 만들었을땐 개빡쳤지만
(토르 아내 머머리로 만든 썰 참고-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4030929)
그래도 머리카락도 복구시켜주고 이렇게 멋진 망치까지 만들어오다니!
내 자네를 용서하지! 어이쿠 입 꿰메진것좀 보게 내가 단숨에 고쳐주지!
토르는 그대로 로키의 입을 찢어 꿰메진걸 풀어주었다.
아아아아아아아ㅏ악
ㅁㅊㄴ아!!!
하하하하 로키 자네는 역시 입을 열고있는게 어울려!
어떤식으로 꿰맨 입 고쳐줬을지 눈에 선하네
어떤식으로 꿰맨 입 고쳐줬을지 눈에 선하네
갓오브워 토르보면 진짜 힘쌘 멍청이같음
묘르닐(오함마) 였으면 존나 강했겠지?
한손 둔기인게 쌍수 둔기로 바뀌면 겁나 세지긴 할듯
투척용으로는 좀 애매해졌을듯ㅋㅋㅋㅋ
로키특:앵간한 전설템 에비소드에 이새끼가 엮여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