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3년, 오스만 튀르크 제국과 프랑스는 동맹을 맺고 당시 니스 백작령을 공격합니다.
야사에 따르면, 니스 시에서 세탁부로 일하고 있던 카트린 세귀란이란 아가씨는 오스만군이 도시의 외곽을 장악하자 망치를 주워들곤 오스만 전사들을 격파한 뒤(당시 세탁부들은 빨래용 망치를 자주 썼기 때문에 망치 이미지가 붙었다고 해요)
그들의 군기를 빼앗고, 무너진 성곽 위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보여주며 오스만군을 도발했다고 합니다.
오스만과 프랑스군은 이미 화승총을 충분히 구비하고 있었지만, 카트린을 쏘지 않고 그날은 그대로 진지를 차렸습니다.(실제로 오스만군과 프랑스군이 당시 화약부족에 시달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다음날, 카트린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성벽이 무너진 니스 시의 대부분은 얼마 안되어 함락당했지만, 곧 니스 백작령의 동맹이던 사보이아와 신성로마제국에서 대규모 구원군이 도착했고, 오스만+프랑스 연합군은 후퇴할 수밖에 없었지요.
카트린 세귀란은 이후 니스 시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고 합니다.
프랑스 남부에서 궁디를 깐 채로 한 손에 워해머를, 다른 손엔 튀르키예 깃발을 든 소녀의 동상을 보시게 된다면 대충 이 아가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시 궁디는 칼보다 강하다는 옛 말이 하나 틀린게 없어요.
이 그림은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마지막으로 그린 그림이라, 다음 그림이 나올때까지는 얼마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조야한 그림을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고 사고나셨구나 쾌유를 빕니다...
살려주십시오! 항문처형인님!!
"이 그림은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마지막으로 그린 그림...."
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