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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너무 많이 나는 스펙 차이에 쫄아서 맞선 가기 싫다던 노총각인데
방금 맞선 보고 왓심더.
집에서 결혼정보회사 강제 가입시켜서 하게 된건데...
여자분 프로필을 처음 받았을때 받은 느낌이....
스펙이 머 이렇게 화려해? 이런 사람이 나하고 맞나? 결정사에서 어쩌자고 이런 사람 프로필을 나한테 준건지 이해가 안가네.
해서 그냥 어차피 빠꾸 맞을건데 승낙이나 해보자
해서 결정사에 승낙 표현을 했죠.
그 담에 결정사가 상대분한테 내 프로필을 주고 승낙하면 만남이 진행되는 거구요.
몇주동안 소식이 없어서 당연히 거절 당한줄 알고 있었는데 결정사 매니져 통해서 온 연락이 여행가서 확인 못 했다며 만나자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머지?
왜지?
왜 나를 만난다고 하는거지?
대체 왜?
이런 생각만 계속 들었죠.
(결정사가 누군가를 설득하고 그런데가 아니에요. 그냥 자기 싫다면 패스하고 다음 사람 프로필 주는 결정사인데...)
스펙이 어느 정도냐면....
30대이구요 당연히 ㅡㅡㅋ
서울과학고에 서울대 의대 입학해서 서울대 의학 박사까지 끝냄 (여기서부터 일단 겜오바 느낌이었음)
집안은 네이버에 치면 나오는 기업 사장 딸 (아들 없음)
현 강남에 잘나가는 개인 병원 원장
강남 아파트 구입해서 혼자 거주중
게다가 실제보니 외모도 괜찮고 차는 e클 350
반면에
저는 40대
그냥 대기업 직딩. 인서울 학사. 외모는 가장 하위그룹쯤에 속함.
재산은 쪼끔만 있는 정도? 끝.
이 차이입니다.
아무리 상대 성격이 안좋다 한들 제가 안쫄수가 있나요. ㅎㅎㅎㅎ 남자는 가오인데 ㅋㅋ
머 어쨌든 버리는 만남 카드셈 치고 이 정도되는 스펙되는 사람을 언제 개인적으로 만나라도 보나 하는 심정으로 나갔죠.
실제로보니 생각했던거보다 외모도 훨 좋더라구요.
내가 말한마디 할때마다 맞장구 쳐주고 잘 웃고 해서
그 자리에서 3시간 30분이나 밥 먹었습니다.
나올때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어요.
계속 볼래요?
하고.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네. 하더라구요.
그리고 바이바이
이거 잘 될수 있어 보이는 건가요?
아직도 제 머릿속엔 왜? 왜지? 라는 생각이 또 드네요. ㅎㅎㅎ
근데 담엔 머해야 되요?? ㅎㅎ
https://cohabe.com/sisa/45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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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안피게 생긴 외모신가봄;;
ㅋㅋㅋㅋㅋㅋ 바람 못피게 생긴 외모라고 생각은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들이대는거쥬 ㅎㄷㄷ
꿈이라고 하실줄 알았는데
저도 아직 현실 수긍이 안오네요.
걍 몸과 마음을바처 충성을 다하심이....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김칫국부터 마시진 말아야겠죠 ㅎㅎ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만나다보니 당연스레 비교하게 되겠지만
여자분 마인드가
바르게 배우고 생각도 바른사람이면서
잘 살기까지 한거라고
좋게 생각하셔야죠~
어장관리
그건 아닌거 같아 보입니다.
어장관리녀의 공통 특징이 도도함과 색기기질(?)이 있는데
그런건 전혀 안보이고
대단히 이지적 타입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뭔가 좀 이상해요 그런 여자가 결혼정보업체를 통해서 배우자를 만났다? 다음에 보면 물어 보세요
그러게요.
직접 확인까지 한 저도 아직 못믿어진다는....
병원 홈페이지 들어가면 원장이 정말 그 사람 맞긴 맞아요.
다음에 물어보긴 좀 글코
혹여 나중에라도 잘되면 속시원히 물어볼 생각이 들긴합니다.
남자는 자신감입니다
스펙에 쫄지 마세여
남자답게 리드하시고 배려심을 보여주세여
오늘 오직 그 전략으로만 나갔습니다. ㅎㅎㅎ
그게 인연입니다.
얼른 잘 되셔서 유부의 세계로 오세요.
그래야 유부의 고통을 알아야 동병상련을 느끼게 될테니. ㅡㅂ 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정답이네요~~~~ ^^
그런 거 당사자들은 물론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상대방이 이해해 주고 괜찮다 하면 좋은 분 만날 복이 있으신 거죠 뭐 ㅎㅎ 축하드리고 예쁘게 잘 만나시길 ㅎㅎㅎㅎㅎㅎ
네 감사합니다.
한번쯤 의심 해보세요..
병원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해보니까 원장 맞아요.
거기 프로필에도 써 있구요.
게다가 그냥저냥 작은 개인 병원이 아니라
여기서도 이름대면 일반인들도 많이 아는 병원이라....
아..그런게 아니라..
아...... 제가 이해를 잘 못 했나 보네요.
위에도 좀 이상하다는 댓글도 있어서 ㅎㅎ
강남 여의사의 큰그림에 걸리셨네예;;;
제가 큰그림에 걸린다고 머 대단히 효과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거기도 마지못해 나온듯
재산조금이 백억부터 스타트 아니신지?
후기 기대합니다..
인연은 있다고 생각하니 잘 해보셔요
?모지..?
주위에 보면 의외로 그런 분들이 솔로인 경우가 많더군요. 자기가 다 가져서인지 주로 상대방 심성하고 지적인 품위 정도만 중요시 하고 외로움도 많이 타더군요. 자신감있게 파이팅하세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ㅠㅠㅠ 나중 후기도 기대 ㅠㅠㅠ
잘됐으면좋겠네요 후기부탁드리고 쫄지말고
그냥편하게 리드하며 꼼꼼하게 챙겨주세요..ㅋ
부라보
요즘 게임은 캐릭터 스펙도 지정 할 수 있나보네요? 재밌는 게임 같은데 같이 좀 합시다~
인연입니다 이번겨울 따뜻이보네세요 미리축화드립니다 남자는 직진입니다 마음에들면
그동안 스펙좋은 남자들을 얼마나 많이 만났겠습니까?? 자기 조건보고...스펙에 쫄고...그런 여자들이 오히려 자기자신만을 보고 사랑해주는 남자 만나고 싶을 가능성이 큰겁니다 오히려 서민적으로 순대국밥 맛있는데 있는데 드시러 가시거나 광장시장에서 빈대떡에 막걸리한잔 하시자 하시거나 이런쪽으로 공략하세요 괜히 고급레스토랑 어설프게 가지마시구요~ 그럼 소소하고 인간적인 재미를 느끼게 해주세요 물론 그러다 선물은 좀 좋은거 하나 사주셔도 좋을거같네요
축하드립니다^^
전생에 지구를 구하셨...
잘 되길 바래요.
유부의 세계로 어여 오셔야 후회.. 아.. 아닙니다.
결혼정보회사는 말그대로 조건(스펙)에 맞춰서 맞선을
주선할텐데...상대방측에서 스폑 타파를 내세운 이유가 있겠죠.
혼인신고 유무에 관계없이 재혼이거나, 그보다는 데릴사위 개념으로 배우자를 구하는 경우이거나...이경우엔
자식들도 처가(부인) 성씨로 호적에 올리게 되고...
기승전 본인 재산 자랑
보통 그런곳은 알바 몇명 델꾸 일하지않나요?ㄷㄷㄷ
알바든 정직원이든..확 잡아채서 본인꺼 만들면 개꿀~
미리 축하드립니다.
병원장 사위가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