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1.0 개발 당시 '등짝 플라잉 아머에 여유 공간을 터서 어깨랑 팔이 안으로 들어가 딱 맞물리게 하자!'고 누가 제안한 날
겉보기엔 걍 뭣도 아닌 거 아니냐? 존나 당연한 거 아님? 할 수 있는데
반다이도 굴지의 메카 디자이너들도 십수년동안 '그 당연한 걸' 못 떠올려서 등이랑 맞닿는 플라잉 아머를 평판으로 냅두는 바람에
세로로 접힌 어깨 두께가 상판+밑판 두께에 더해짐 = 결과적으로 퍼런 가슴팍을 퉁퉁 부풀게 만들어야 하는 저런 설계밖에 못 만들었음
여기서 어떻게든 타개한답시고 편법으로 써먹던 게 등짝 날개를 옆구리에 달게 하는 웨이브 슈터형 변형임
저 아이디어 없었으면 웨이브 라이더는 아무리 변형 잘 깎아도 구판들마냥 돼지같은 생김새만 나와서
지금의 시대초월 변형기믹 이미지도 없었을테니
말마따나 현 제타 이미지를 결정지은 콜럼버스의 달걀이라 보면 됨
심지어 그 카토키도 MG 1.0 초안 짤 때 저 아이디어 나오기 전까진
등짝 플라잉 아머를 어깨 양옆으로 좍 치워버리는 이런 이미지만 구상했었음
하여튼 어디의 누군진 모르겠지만 늘 감사합시다
수수께끼의 스탭님께
와 전후완전 다르네
와 전후완전 다르네
정비병 : 크아악 씨잇빨!!
등짝 빈공간 아이디어
저게 ㄹㅇ 혁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