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과학기술 관련해서 보기 싫은 태도

"XX 기술이 발명되면 or XX 기술 때문에
재앙이 벌어지거나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과학자와 기술자들은 너무 무책임하다!"
라는 태도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건 너무도 무책임다고 봄
어떤 기술이 만들어지든,
결국 그걸 사용하는 건 인간임
뭐 과학자들이 전부
"내가 만든 기술로 인간 모조리 죽어라! 케케!!!"
이러는 악인들로 보임?
물론 모든 과학자가 선인은 아니겠지,
누군가의 우려대로
"ㅈ간 다 뒤져!"
하는 마음가짐으로 만드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겠지

근데?
그걸 사용하는 우리가, 사회가, 문명이
올바르게 사용하면 되는 거임
TNT, 비행기, 원자력, 로봇 공학, ai에 이르기까지
그걸 살육에 이용한 건 어디까지나 사람임
당시 사람들이 지지하고 용인한 권력층이 무기화하고,
또 그걸로 전쟁을 벌인 거임
하지만 반대로 그걸 좋은 일에,
사람들을 구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쓴 것도 사람임

죽이는 것도, 살리는 것도
사람들이 택한 거임
기술이 지 알아서 한 게 아니라
물론 ai에 한해서는
"ai는 그런 인간의 통제를 듣지않고 알아서 하니까 이러는 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음
그리고 그건 충분히 할만한 우려임

그렇다면 무작정 기술 발전을 막거나,
먹고 살아야 하는 기술자들을 욕할 게 아니라
시위를 나가던가,
직접 정치인이 되든가,
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사회의 합의를 요구하면 되는 거임
막말로 커뮤나 유튜브 따위에서
애꿎은 과학자들 욕한다고
기업이, 국가가 개발 멈출 거 같음?
막 댓글에 권력층이 겁 먹고 기술을 선한 용도로 사용할 거 같음?
기업가들을, 정치가들을
용인하고 위의 좌에 올린 건 모두 대중임
특히나 그런 기술 발전을 현재 주도하고 있는 게
대부분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더더욱
어쨌든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개인적으로 매우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흥분해서 써봤음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