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이 드디어 완공됐어!“
“이제 신을 만나러 가자!“
“안녕하세요, 신 님!“
“오, 멋진 탑이구나! 정말 잘 했다. 너희가 자랑스럽구나.“
“감사합니다.“
“상을 하나 주마. 세상에서 마음에 드는 게 무엇이 있지?“
“음, 단어들이 꽤 멋있는데요.“
“아니, 잠깐…“
“좋다! 너희들이 연구할 수많은 언어들을 선물해 주마. 각자 고유의 음운, 어순, 그리고 형태통사적 정렬을 지닌…“
“좋았어!“
“언어학자를 데리고 올라오지 말 걸.“
‘근데, 어족까지 나누신건 좀 넘 하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