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 부터 의사가 당장 수술을 하셔야 하는 건 아니지만
수술을 하시겠다면 하루라도 빨리 하시는 게 좋다고 권했다.
하지만 엄마는 사는 게 바쁘시고 집안에 이런저런 복잡한 일이 있다보니
치료날짜를 한달 두달 조금씩 미뤘고
결국 10년이 지나서야 겨우 수술을 받으셨다.
수술 후 퉁퉁 부은 엄마의 얼굴, 멍과 꿰멘 수술자국을 보니 맘이 정말 안좋더라.
음식도 이거저거 가려야하는 게 많고 누워만 계셔야 하는 시간도 많았고 말야...
그리고 며칠이 지난 방금 나에게 머리를 감겨달라고 부탁하셔서
조금이라도 엄마가 편하고 수술 부위에 물이 안닿게 머리를 감겨드렸다.
아마 내 인생 처음으로 엄마 머리를 감겨드리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과 회환이 많이 들더라.
그러길래 뭐하러 이제와서 쌍커풀 수술을 하셔서는 이 고생이신 겨...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으니 잘 챙겨드려...
재수술이야...시술 불가였어...
요샌 무수술 쌍꺼풀 시술 있다고 하지 않았냐
요샌 무수술 쌍꺼풀 시술 있다고 하지 않았냐
나이따라 피부상태따라 다름
재수술이야...시술 불가였어...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으니 잘 챙겨드려...
그러게 효도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고 하지
쌍커풀 두번하긴 그렇지..
오.. 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