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짜 극초창기 오픈 때 끼룩끼룩하면서 대기열 기다리면서 하다가 얼마 안 가서 접은 유저인데
만렙 딱 찍고 레이드가 열려서 레이드를 처음 갔더니
여태까지 하던 게임이랑 완전 다르고 갑자기 쿼터뷰 몬헌을 하라고 해서 굉장히 당황했음
심지어 여태까진 그냥 무기랑 스킬로 싸우다가 갑자기 아드로핀 화염병이 주 딜링이 되는데
이게 몬헌 같은 세계관에서는 모르겠으나 로아에선 굉장히 핍진성이 깨지는 일이라고 생각했음
그런 이유로 나는 쿼터뷰 몬헌을 하고 싶진 않았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거라서 그냥 했지
그렇게 꾸역꾸역 하다가 이름도 잘 기억 안 나네 검은색 용 이름 뭐였더라 칼 뭐시기였던거 같은데
당시 그거 한 번 트라이 할 때마다 현금으로 몇 천원씩 들어갔었거든 친구들이 여기서 다 못 버티고 접음
그래서 친구들 다 접는데 나는 매몰비용도 있고 해서 그냥 하다가
선발대가 흰사자 가디언 이름이 뭐였더라 얘는 진짜 기억이 하나도 안 나네
아무튼 그거 잡고 얻은 보상을 보니 앞으로 게임이 어떨지 머리속에 막 그려져서 거기서 못 버티고 접었음
그렇게 한참 시간이 흐른 뒤 메이플이 터지고 로아 역주행이 일어나서
나도 그 때 대세감에 다시 접속을 했는데 접속하자마자 당시 안 좋은 기억이 막막 살아나서 더 못하겠더라
그래서 바로 다시 접고 그 뒤로 두 번 다시 로아를 안 함
그리고 그 때 유게에 내 경험담 덧글을 달았는데 당시 로아에 안 좋은 소리 하면 안 되는 분위기라
하지도 않고 깐다느니 별별 소리를 다 들어서 소식도 아예 관심을 끄고 살았음
그랬던 로아가 이렇게 불타는걸 보니 참 만감이 교차하네
칼벤투스 루메루스 시즌1 예기구나
그 시절 결국 하드리셋하고 새출발했는데 또 망한거보면
확실히 만감이 교차할만하긴하네
칼벤투스 루메루스 시즌1 예기구나
그 시절 결국 하드리셋하고 새출발했는데 또 망한거보면
확실히 만감이 교차할만하긴하네
아 맞아 칼벤투스 이름 보니까 바로 생각이 나네
그 땐 진짜 배틀아이템 하나에 1000원 이럴 때라 무슨 오락실 하는 기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