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은 아니고
대대장놈이 부임하고 반년지나니까
별 같잖은 이유로 군기교육대 보내고
거기서 잡공사 시켰는데
대충 이런느낌이었음
쉬는 시간에도 그냥 말없이 이런느낌
근데 내가 식탐이 많아서
먹을거 잘 모아놓고
전투식량도 쟁여놨거든
그래서 건빵주머니였나 단독군장이었나 어딘가에서
이 파운드 케익을 말없이 꺼내서
다들 눈이 나한테 오고 한입 먹음
그리고 말없이 옆으로 건냄
봉오동 전투마냥 한입씩 먹고 옆으로 돌려먹었음
ㅋㅋㅋㅋㅋ
먹으면서 서로 한마디도 없이
그래서 군생활 가장 기억나는건 파운드케이크야
형벌부대
행정병해서 아는데 군기교육대는 별 갖잖은 이유로 가는데가 아닙니다.. 무슨짓 했는지 솔직히 말해봐용
형벌부대
행정병해서 아는데 군기교육대는 별 갖잖은 이유로 가는데가 아닙니다.. 무슨짓 했는지 솔직히 말해봐용
엥 헌병인데 티셔츠 안에 디지털 아니라 민무뉘 입어도 끌고 가는데용
내 군생활 중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군기 교육대 가서
도로변 낙엽 쓸어 담는 형벌을 받던 도중
갑자기 하수구 뚜껑이 열리더니 거기서 병사 하나가 똥내를 품기며 나오길래
대체 무슨 죄를 졌길래 그런 일을 하냐고 물어보니깐
씨이발 난 군교대 아니야 시설 부대 병사라고 하면서 화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