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몇 일 전에 유게에 올라왔던거 보고 글 쓴다.
일단 작성자는 현재 통번역 대학원 졸업하고 정부기관에서 있는 4년차 통역사임.
작성자는 프리랜서 몇 개월, 임기제 공무원 2년 좀 안되게 일해보고, 지금은 공무직(무기계약직임)임.
그리고 당연 이 글은 작성자의 경험에 기반한 만큼 민간기업 시장에 대해 잘 모르기에 아무래도 좀 편중된 감이 있을 수 있음.
1. 시장 전반적인 특성
통번역 시장 자체가 심각할 만큼 계약직/임시직의 비율이 높음.
대략적으로 통번역사들 끼리 하는 말대로면 80~90%가 계약직, 임기제 등으로 안정적인 장기근속이 불가능함
2. 프리랜서
프리랜서 시장은 정말로 복불복임.
제일 큰 문제는 완전 과포화 상태라서 시장에서 신입 통역이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음.
한 마디로 일을 받기가 힘들다는 거임
그리고 통역 일단도 일일 표준요율을 기준으로 루키(2년차 이하) 70만원, 그 이상 90만원*임.
하지만 보통 통역 1건을 준비하는데 못해도 대략 1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함.
* 사실 말이 표준요율이지 이거보다 적게 주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음...
3. 정부기관
2012년에 있었던 공무원 직제개편 이후로 통역사는 임기제(계약직)공무원, 공무직 둘 중 하나로만 뽑음.
그 전에는 보통 별정직공무원으로 뽑았었고, 일반 공무원들처럼 거의 정년까지 보통 별정 5~7급 정도로 일할 수 있었음.
하지만 임기제공무원은 계약직이니 당연히 그런건 불가능함.
그리고 공무직의 경우 거의 초임은 월 300+α 정도 선인데 문제는 얘네가 호봉제가 아니라 직무급제라는 임금체계를 도입한 경우가 대부분임.
직무급제는 그 특징상 근속기간이 임금산정에 반영되지 않음.
즉 입사 1년차나 10년차나 30년차나 월급이 똑같거나 거의 차이가 안난다는 뜻임.
만약 이 업계에 들어오고자 한다면 잘 생각해라.
잘 생각하고 "내가 언어를 제외하면 진짜 잘 하는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면 진입해라.
언어관련 대학원까지 나온 고학력자가 유게에서 이러고 다니다니 지쟛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게임사 번역도 전속번역을 뽑는경우는 매우 드뭄
하물며 넥슨, 네오위즈 이런쪽들 조차, 여러가지 이유로 외주번역을 넣음
그렇다면 외주번역사에서는 무슨일 일어나냐고?
처음보는게임 게임도 안시켜주고 번역 시켜주고는
번역 족같다고 피드백오는거 화풀이함
그 전에 닉네임부터가 ㄷㄷ
일단 프리랜서 먹고살려면 쌍방향 기본인 시대가 왔음ㅋㅋㅋ
이미 닉부터가......
민간은 훨씬더 심각함
이건 어느 나라 언어에요? 번역좀
게임사 번역도 전속번역을 뽑는경우는 매우 드뭄
하물며 넥슨, 네오위즈 이런쪽들 조차, 여러가지 이유로 외주번역을 넣음
그렇다면 외주번역사에서는 무슨일 일어나냐고?
처음보는게임 게임도 안시켜주고 번역 시켜주고는
번역 족같다고 피드백오는거 화풀이함
게임용어 만화용어 다 달라서 혼란스럽더라구. 군사 관련 소재면 군사용어도 새로 찾아봐야되고
그정도면 다행임
이전 번역 담당자가 개 족같이 짠거
어떻게든 살려내려고 몸비틀기 하다가
이상한 웃음벨 단어들 만듬
일단 프리랜서 먹고살려면 쌍방향 기본인 시대가 왔음ㅋㅋㅋ
통번역대학원 졸업한 입장으로서 본다면 그건 그냥 기본이라서...ㅎㅎ
프리랜서는 정기적으로 수익 들어오는 정규직을 찾고
정규직도 돈 딸리니 부업 찾고 있음
미친 세상임
사실 통역 안할거면 통번역 대학원자체가 크게 메리트가 없는데
전에는 일한 영한으로 먹고 살앗다면 지금은 한일 한영까지 할줄알아야함, 아니 여기에 일이 다 잇음ㅋㅋㅋ
글고 해외업계는 뽑아도 일 안주는경우 ㅈㄴ 많고 영상이나 만화쪽은 진짜 개후려침
민간은 훨씬더 심각함
언어관련 대학원까지 나온 고학력자가 유게에서 이러고 다니다니 지쟛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그 전에 닉네임부터가 ㄷㄷ
이미 닉부터가......
이건 어느 나라 언어에요? 번역좀
왜 고학력자도 딸정돈 칠수있잖아
유게에는 인재가 많다... 많긴 하네
닉만 보면 '분명 방귀였는데...'란 대사치며 기뻐하는 유게이로 밖에 안보여.
스캇성애자잖아 ;;
야 이런 친구도 우리와 같다는게 인류애인거야!
그래서 번역하는 친구가 의학 전공책, 기술 전공책을 계속 읽는 거였구만...
이해는 하냐? / 아니... 그래도 읽어야해.
난 그래도 본사 일본인들 대응하라고 뽑혔는뎅.
통역기 1로써 구실중
보통은 외국계는 외국어'도' 하고 다른 전공 지식'도' 있는 사람이 많이뽑힘.. 님도 순수 '일본어'하나만 잘해서 뽑힌건 아닐거임
라노벨 고정 번역이라도 한 작품 꿰차면 진짜 운 좋은 수준인 거야?
먹고살지 못하는건 아닌데 고임금을 받긴 매우 어렵단 뜻
이모께서 외국 소설 먼저 읽어본다는 장점 하나 때문에 부업으로 번역하시는데,
"이건 사람 새끼가 할 짓이 못 됨" 이라고 하셨음
그리고 이모는 평온한 말투를 하시고,
이모부가 머리카락 음뿍 뜯겨서 구녕 났을 때 말고 10년만에 새끼라고 하셨으니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사실 1번은 인문계열 전공자가 자기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는 경우에는 다 그렇긴 함
예전 군대도 통번역준사관이라고 조금 뽑았는데 실효성없다 판단돼서 모집 안한다지. 근데 뽑아둔사람 안쓰고 정작 실무에서는 통역장교 쓴다던데 ㅋㅋㅋ
사실 본문내용도 걍 명함교환한건데 '전문직인사람이 내명함 받아감'
'상대방이 견적받아봄'(가격 이야기안함)
이라
걍 구라는 안쳤다 수준임
번역공장 생기고 나서 단가 후려치기가 매우 심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