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와 마가들의 사상적 기반으로 자주 지적되는 인물

커티스 야빈, 속칭 맹자 곰팡이(Mencius Moldbug)

현재 MAGA와 그들이 지지하는 트럼프 정부의 핵심 가치들인 대안우파(Alt-right)의 세부를 정의한 인물이다. 대표적인 예로...

1.민주당과 그들을 지지하는 엘리트들, 속칭 브라만(힌두교의 그 브라만 맞다. 거기서 빌려온 단어)들은 사회진보적 가치들을 종교화해서 대중들에게 퍼뜨리고 그걸로 권력을 얻는다. 이러한 가치는 국가적으로 어마어마한 낭비를 낳는다.

2.이러한 브라만들의 권력체계를 부수기 위해선 독재자가 필요하다. 

3.민주정부는 비효율적이다. 사회체계를 '재부팅'시키기위해선 강력한 지도자 위주로 국가를 싸그리 바꾸어야 한다.

4.국가는 경제적으로는 간섭이 없지만 정치적 권력은 강대해야 한다.

5.미국 전 공직 부서 직원들을 한번 물갈이 해야한다

6.흑인들은 백인들보다 선천적으로 IQ가 낮다

7.가장 효율적인 통치방식은 덩샤오핑 이후 중국 공산당 정부를 보면 된다

같은 소리가 있다. 어디서 많이 본 소리들이 있지 않은가?

정치적으로 권위주의적이지만 경제적으론 자유지상주의를 외치고, 공직부서의 물갈이를 주장하며, '백인의 우월함'을 외치는 백인민족주의자, '진보 브라만'들의 해체를 위해 독재를 숭상하는 우파. 사실 이러한 요소 개개별을 주장하는 인물들은 사실 미국 역사상 많았지만, 이를 한번에 주장한 유명세 있는 인물은 야빈이 최초였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들은...

야빈을 '21세기 최고의 철학자'라고 말하던 JD밴스같은 인물이 부통령을 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아주 철저히 반영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