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유게 지박령인 유게이들은
일본정부가 비축미를 풀었음에도 JA(일본농협)가 그 물량 거의 다 쳐먹고
내년에 오른 가격에 일본정부가 다시 되사기로 조건이 걸려있어 시중에 안 푼다는 얘기는 잘 알거임.
근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
일본 언론들이 연이어 비축미 행방에 대해 조사하며 소매점, 슈퍼를 돌아다녀봐도
비축미는 극히 일부에서밖에 발견 안되었다는 사실도 보도된바 있음.
이는 농협이 자기와 거래계약 맺은 업체에게만 물량을 넘겨주고 있을 뿐이라,
그 대상은 대부분 편의점 체인, 대기업 외식업체, 대형 양판점밖에 없어서
중소형 슈퍼마켓 및 쌀가게들에겐 공급조차 되고 있지 않았음.
그 대기업에 들어가는 물량마저도 농협이 일본정부로부터 낙찰받은 21만톤 중 1%에 불과한 2761톤 뿐.
게다가 정부기관인 농림수산성이 '원칙적으로 현미 상태로 판매하지 말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고,
이는 그대로 농협도 업체들에게 그 1% 물량을 주면서도 현미 상태로 판매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기본적으로 현미 상태로 물건을 떼오는 쌀가게들은 물량을 받을 길이 막혀있었음.
- 웃음이 끊이지 않는 농협과 농림수산성 -
위와 같은 규제를 건 것은 현미 되팔이로 인해 비축미 가격이 인상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지만 실제론 어떨까?
농림수산성이 4월 18일에 비축미 판매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에는 유통단계 별 가격도 나와있음.
농협 -> 도매업체에 판매한 가격은 60kg 당 22402엔으로,
농협이 정부로부터 떼온 금액과의 차액이 1천엔밖에 안된다며
농림수산성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농협은 필요 경비만 추가하여 비축미를 판매하였으므로, 농협이 비축미 판매로 이익을 취하지는 않았다'라고 발언함.
그러나 사실 농협은
금리는 농림중앙금고
운송은 농협물류
발주는 아그리넷 서비스
도매는 농협 펄라이스
소매는 A-COOP
죄다 농협 산하 자회사들임.
이런 지경인데도 '농협 측이 이익을 취하지는 않았다'고 잘도 말한 셈.
그리고 도매업체 -> 외식업체 및 소매업체 판매가격은
11600엔 가량이 더해진 34023엔이었음.
그럼에도 농림수산성은 '되팔이 목적의 가격조작 수준은 아니다'라 두둔하여
도매업자들의 웃음이 끊일 수 없음.
한편 소제목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대상에 농림수산성도 들어가있는데, 그 이유는
그 농림수산성부터가 2023년, 2024년에 업체로부터 매입한 비축미 가격이
평균 13000엔이었음. 이걸 농협에 60kg당 8천엔을 더 받고 판 것임.
이번 21만톤 비축미 방출로 농림수산성은 280억엔의 수익을 낸 것으로 예측됨.
바로 위 글과 아래 글은 기사가 아니라 개인 댓글이니 신빙성 문제는 나도 보장은 못하지만..
일단 참고삼아 가져와봄.
'요즘 TV에서 나오던 특집방송에서 농협의 악랄함이 이제야 밝혀졌다.
옛날에 세금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던 감반정책(쌀 과잉생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생산량을 지정하던 제도)에
반대하던 농민이 농협을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쌀을 팔려했더니
'암거래 쌀을 만드는 농가'라며, '저놈들 쌀을 옮겨주는 운송업자도 똑같은 놈들이다'라며
농가 및 운송업체에 압력을 가하면서, 그들을 중상모략하는 간판을 여기저기 세워두는 짓도 했다고 한다.
양친이 농업을 하는 지인도 '농협만큼 악랄한 놈들도 없다'고 자주 말하곤 했지.
당시에 농가 출신이 아니던 나는 전혀 이해가 안 됐지만, 이 뉴스를 보니 이해가 되네'
모 농기구 제조사의 서비스직 일을 하던 지인에게서 들었던 얘기임.
농가들은 일반 홈센터보다도 더 비싼 농협의 농약을 경작면적 분량만큼 구매하지 않으면
생산된 농작물을 수매해주지 않거나, 농가가 직접 거래하려는 슈퍼마켓에다가 농협이 압력을 가한다고 하더라.
독점금지법은 농작물에 관해서는 적용도 안된다고 하네.
이건 다른 기사지만 이 또한 경악할만한 사실이 또 있는데,
한국과 달리 일본은 쌀의 생산년도 표기는 법적으로 의무가 아님. 도정일자만 표기하면 됨.
그래서 일본 농협은 비축미를 제대로 풀지도 않았지만, 그나마 쬐끔 푸는 쌀들도
농협으로부터 공급받는 도매업자들에게 소매판매 시 '비축미'라고 표기하지 말라고 공지함.
그래서 위의 기사는 묵은 비축미인지 새쌀인지 일반 소비자가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사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6줄 요약
1. 일본농협은 일본정부로부터 낙찰받은 비축미 중 1%만 풀었는데, 그마저도 지들과 거래하는 대규모 업체에만 내줌.
2. 일본정부는 농협이 이번 비축미로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사실상 농협 자회사들이 다 해쳐먹어서 60kg당 1만2000엔의 수익을 올림.
3. 사실 정부도 자기들이 수매한 가격보다 농협에 60kg 당 8천엔 남겨먹고 내줌.
4. 농협을 통하지 않고 개별거래하는 농가 및 운송업체에 농협이 갖은 압력을 넣던 사실이 TV특집방송으로 드러남
5. 농협은 농가에 시중보다 농약을 비싸게 팔면서, 경작면적에 필요한 양만큼 안 사가면 수매거부 및 농가 직거래 슈퍼마켓에 압력 넣음
6. 농협은 해당 쌀이 비축미라는 기재를 못하게 하여 묵은 쌀도 소비자가 비싸게 사게 만들고 있음
나라 안뒤집어지냐?
진짜 대가리 효수해도 무죄인 사안 아님?
이미 경제지에서 일본은 과잉생산하는 쌀 없애는데 한국은 뭐하냐! 라는 기사가 작년 12월에 나옴ㅋㅋㅋ
이제 일본 본받아서 저거 따라하자는 경제지 나오면 줘패야함
나라 안뒤집어지냐?
진짜 대가리 효수해도 무죄인 사안 아님?
이제 일본 본받아서 저거 따라하자는 경제지 나오면 줘패야함
이미 경제지에서 일본은 과잉생산하는 쌀 없애는데 한국은 뭐하냐! 라는 기사가 작년 12월에 나옴ㅋㅋㅋ
국민은 굶어죽지만 않으면 된다는 실로 에도시대다운 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