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CU 특성상 영화 텀이 기는데다가 중간중간 직관적인 설명없이도
앞뒤 맥락을 이어주는 타임라인 보충이 되어야해서 시나리오가 신중해야하는데
이번 팀결성 계기나 팀원들 서사는 확실히 잡은듯
간만에 보면서 팀원들한테 정감가고 애정이 갔음
(물론 각자 다 무고한 사람들 죽인 전적 있는 안티히어로란 점 빼고)
2. 보이드랑 새로운 세계관 설정 도입
미러버스 멀티버스 도르마무 간만에 설정놀음 가볍게 치룬거 맛났고
3. 중간 중간 아바가 어찌 변장한 애들을 알아챘는지, 탈출 과정이 살짝 억지적인것들
보다가 몰입감 깨지는 사소한 요소들 있고
센트리라는 캐릭이 원작 코믹스를 모르면 약쟁이 페르소나가 뭐 이리 막강한지
힘의 기원이 뭔지 이 단편에 다 못담아내다보니 파워 인플레이션 등등
크게 느껴질 법한 단점이 없진 않은데
마블팬 입장선 옥의 티 정도로 느껴짐. 사실 뭔들 안 일어날까싶은게 MCU 세계관이라
4. 전투씬 시원시원하니 맘에 들었고 센트리의 전능적인 힘 과시랑
애들 상대로 장난감같이 갖고노는거 나도 보면서 잼더라 ㅋㅋ
5. 후미에 샘 윌슨 언급 있는거보면 죗값 못치룬 여러 대목들 발렌타인, 뉴 어벤저스의 몇몇 팀원들처럼
테스크마스터 처우처럼 익스펜디블 느낌으로 밀고가는거 있는거보면 새로운 분위기의 MCU 작품을 보여주려나 싶어서
또 삽질이나 억지 미화 전개만 안했음 좋겠음. 엔드게임처럼 토니만 너무 분위기 살려주다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 대우가 박했던것처럼
느껴지는 그런거 없길
6. 보이드란 설정 살려서 주제의식 보여주는거 너무나도 좋았음
공허함. 사람이 전능감을 느낄때랑 어떤것도 하기싫은 무기력함. 현대사회 흔한 증상 중 하나인데
꽤나 공감이 가게 대사들을 잘 선정함.
혼자선 힘들다. 은근슬쩍 뉴 어벤져스 기원 끼얹는것도
7. 옐레나와 밥과의 케미. 다른 팀원들끼리의 케미.
옐레나는 이미 각종 영화나 드라마 통해 감정 접했고
밥은 흔히 공감할 수 있는 범주의 사연
둘이 이리 빠르게도 서로 공감대 형성이 되는게 납득이 감
애초에 약쟁이 미친 놈이라 발렌타인 말에 순간 넘어간거나
금방 배신한것도 글코. 자연스러움.
둘만의 서사에 집중한게 신의 한 수같음. 난잡하지 않고 다른 팀원들도 충분히 동정감.
이 둘을 통해.
야.. 판타스틱 4랑 둠스데이 너무나 기대되는데?
브레이브 뉴 월드 아직 보진 못했는데
파워 밸런스 ㅆㅊ나는건 어차피 히어로 영화 숙명이고
레드 헐크 클립도 보고 하니 간만에 진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