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18일
세인트 헬렌스 화산을 관측중이던
대학원생 해리 글리켄이 다른 연구를 위해
자리를 비우자 그의 은사인 존스턴에게 비번을 부탁했다
그리고 오전 8시 존스턴이 관찰하던 도중
세인트 헬렌스 화산은 폭발을 시작했고
그는 그대로 화살쇄설류에 휩슬려 사망했다
그의 마지막 유언은 무전으로 남긴
"벤쿠버! 벤쿠버! 드디어 폭발했어!"
스승을 자기손으로 죽였다는 충격을 받은
글리켄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집착적으로 화산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91년 일본 나가시카현 운젠화산 폭발에서
똑같이 화산쇄설류에 휩슬려 사망한다
만 48세의 고령의 나이까지 무명이던 사진작가
로버트 애머스 랜스버그는
사진관으로 겨우 밥벌이를 이어갔다
그는 1980년 세인트 헬렌스 화산폭발을
사진으로 담겠다 결심했고
화산이 폭발하는 사진들을 담은 뒤
필름을 꺼내 비닐에 담고 옷으로 감싸고 배낭에 넣은뒤
스스로의 몸으로 가방을 부둥켜 앉은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발견당시 시체의 외관으로는 누군지 알수없었으나
필름을 통해 그의 신원을 확인했고
사진은 무사히 네셔널 지오그래픽으로 전달됐다
같은시간 만 27세 나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
사진대회에서도 상을 받으며
촉망받는 사진작가였던 레이드 터너 블랙번 역시
세인트 헬렌스 화산을 찍기로 결심한다
그또한 차량에서 사진을 찍다 사망했는데
그의 사진은 화산의 고온에 전부 훼손되어
단 한장도 남지 못했고
그가 남긴 것은
그가 타고 있던 망가진 자동차 사진이였다
도망가긴 너무 늦었다 판단하고 필름이라도 살리자 생각한건가?;;
https://youtu.be/bgRnVhbfIKQ?si=qr4Ghz1uVIdZpmJy
유트브 영상 보니까 뭐 피할세도 없이 터져버렸네
더 소름인건 첫줄에 나온 날짜인 1980년 5월 18일엔 한국에서 5.18민주화 운동이 있었던 날이다.
도망가긴 너무 늦었다 판단하고 필름이라도 살리자 생각한건가?;;
https://youtu.be/bgRnVhbfIKQ?si=qr4Ghz1uVIdZpmJy
유트브 영상 보니까 뭐 피할세도 없이 터져버렸네
도망이고 뭐고 산이 무너짐
무슨 산면이 버터처럼 흘러내리네 ㄷㄷ;
와 그냥 순식간에 산이 깍여나가버리네?
산고도가 400미터 낮아짐
목숨하고 맞바꾼 사진이라고?...
더 소름인건 첫줄에 나온 날짜인 1980년 5월 18일엔 한국에서 5.18민주화 운동이 있었던 날이다.
역사에 남기위해 목숨보다 기록을 소중히 여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