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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다가 암컷 타락할 뻔 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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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헌혈하러 헌혈의 집에 갔음.


왜냐하면 난 혈기넘치는 남성이기에 이 건강을 타인에게 무료 나눔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지


그런데 오늘 아침 개같이 늦잠자서 아침을 못먹은 거임


그렇다면 교양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는 럭키비키니적 사고로 헌혈 후 식사메뉴를 생각하며 헌혈의 집에 방문했음


역시 헌혈의 집엔 트루 가이와 트루 우먼들 밖에 없는지 평일에도 사람이 바글거리길레 그들을 뚫고 가까스로 자리에 누웠음


근데 오늘 따라 간호사가 내 팔을 조물딱 조물딱 하는거임


아무래도 내 강인한 혈관의 위치를 찾는데 조금 애로사항이 있어보이는 듯 했음. 


그리고 바늘을 찔렀지


근데 이게 씨바 오늘 따라 존나 아픈 거임


사실 남이였으면 아팠을 거란 소리임 난 안 아팠음.


근데도 무언가 마음에 안드시는지 바늘로 피스톤 운동을 하더라고.


관우의 심정이 그러했을까.


바둑돌이 없는 나로서는 핸드폰을 쥐고 천장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헌혈은 정상적으로 진행했음


내가 누구? 13회 전혈 BLOOD GIVER


바로 여유롭게 블루투스 이어폰 꼽고 유튜브를 보는데 갑자기 바늘을 꽂은 팔에 위화감이 드는거임


오ㅋㅋㅋ 뭐지? 날 시험하는 건가?


해서 참았음


그러고 280ML 정도 뽑았나? 그 때쯤 눈 앞이 새하얘지는 거임


갑자기 다리 끝이 저리면서 힘이 빠지고 온몸에 힘이 빠지더니 그 저림이 전신으로 타고 올라오는 거임


근데 내가 누구? 13회 전혈 BLOOD MASTER


"오...오...오오옹?"


하고 정신을 잃었음


아무래도 너무 간지러워서 오O가즘을 느낀게 아닐까? 내가 아는 쩡에 나오는 것과 동일한 증상!


정신 차려보니 바늘은 뽑혀있고 간호사가 날 부르고 있더라. 너무 지루해서 잠깐 잤었나 보더라.


간호사 분이 나의 기세에 감탄했는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절대 그냥 가지말고 푹 쉬다 가라하더라던데


오늘도 완벽히 한 건 해결했다. 14회 헌혈 딱 기다려라ㅋㅋㅋ


댓글
  • 비바[노바] 2025/05/02 15:17

    유쾌해 보이지만 뭔가
    피뽑다가 죽을뻔한거 아니냐

  • 옥산동86년생김만영 2025/05/02 15:17

    (선생님, 헌혈자 실신했는데요?)
    (그냥, 죽지않을 만큼만 뽑아..)

  • 한바레 2025/05/02 15:18

    와! 강철혈관!

  • 배고프다아앙 2025/05/02 15:18

    잠깐 졸은거임

  • 후미카X片思い 2025/05/02 15:18

    오도짜세 기합 유게이로구나!
    아주 기합찬 헌혈후기 고마워!

  • 파이올렛 2025/05/02 15:18

    ㄷㄷ 몸조리 잘하길

  • 비바[노바] 2025/05/02 15:19

    들었지 최 간호사,
    더 뽑아

  • 옥산동86년생김만영 2025/05/02 15:17

    (선생님, 헌혈자 실신했는데요?)
    (그냥, 죽지않을 만큼만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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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바[노바] 2025/05/02 15:17

    유쾌해 보이지만 뭔가
    피뽑다가 죽을뻔한거 아니냐

    (R0AV9k)

  • 배고프다아앙 2025/05/02 15:18

    잠깐 졸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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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바[노바] 2025/05/02 15:19

    들었지 최 간호사,
    더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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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바레 2025/05/02 15:18

    와! 강철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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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미카X片思い 2025/05/02 15:18

    오도짜세 기합 유게이로구나!
    아주 기합찬 헌혈후기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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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올렛 2025/05/02 15:18

    ㄷㄷ 몸조리 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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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시아키 2025/05/02 15:20

    지원하는 국민에서 지원받는 국민으로 업종변경 할 뻔했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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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판매원mk2 2025/05/02 15:20

    간호사 : ㅅㅂ뭐지 ㅈ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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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pins7809 2025/05/02 15:20

    헌혈 할 때, 다리 꼬기 스킬 안 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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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프다아앙 2025/05/02 15:20

    그건 너무 암컷같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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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달평 2025/05/02 15:20

    착정말고 착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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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올렛 2025/05/02 15:20

    미주 신경성 실신은 헌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이는 교감신경과 미주신경의 불균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혈압이 떨어지고 심박수가 감소하여 의식을 잃는 상태를 말합니다. 헌혈 후 어지러움, 현기증, 실신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심각한 경우 골절이나 치아 손상과 같은 외상 위험도 존재합니다.
    몸상태가 안좋았나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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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르가시스 2025/05/02 15:20

    내가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건강검진 해주는데 딱 저렇게 혈관에 바늘 꽂은 채로 막 돌려서 블랙아웃 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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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르가시스 2025/05/02 15:21

    그리고 훈련소에서 피 뽑을때 또 블랙아웃 와서 하루 훈련을 다 뺐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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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zQ5Njc2 2025/05/02 15:20

    문진표에서 오늘 식사하셨냐고 묻는게 괜히 묻는거 아닌가보네
    든든히 먹고가야 안쓰러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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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로피카나 스파클 2025/05/02 15:20

    상남자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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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jUzOTI5 2025/05/02 15:20

    가끔 몸상태 안좋으면 그럼
    바늘 찌를 때 아픈건 핏줄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바늘이 벽에 닿아서 그런건데 이거 꼭 말해줘야함
    잘못하면 혈관 벽 찢어져서 근손실나고, 좀 오래 아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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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미카X片思い 2025/05/02 15:22

    아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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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루밍 2025/05/02 15:20

    이녀석 무슨 헌혈을 프로포폴 투약하듯이 즐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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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클라스변태 2025/05/02 15:21

    미주신경 뭐시기 똥쌀때많이 오는걸로아는데 헌혈때도오는구나 조심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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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븐좋아 2025/05/02 15:21

    앞으로 헌혈은 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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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호 2025/05/02 15:21

    헬벤터로 전직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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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간나트륨 2025/05/02 15:22

    상태 안좋았나보네
    오늘 헌혈집 까까 다 너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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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che-Blade 2025/05/02 15:22

    내 마지막 헌혈이 저래서 포기한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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