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DSLR을 사용하다 최근 몇 년간은 주로 폰카를 이용했는데,
최근 다시 카메라에 필이 꽂혀 A9 구매후 이 포럼을 뒤적이며 평이 좋은 렌즈를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렌즈 추천에 대한 댓글을 보면, 결국은 화질이라는 논리로 GM 시리즈 추천이 많던데,
제 실력과 비용을 감안하여 호기심이 가는 렌즈를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중고렌즈를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아니다 싶어 다시 되팔아도 비용적 손실이 별로 없을 거라는 생각에
단렌즈 화각별로 바티스 25.2, 55.8z, 85.8과 줌렌즈로 28-70을 중고로 확보했습니다.
거기에 10년은 더 됐지만 사용하던 캐논 렌즈 16-35와 70-300까지 있으니 구색은 얼추 갖춘 셈입니다.
55.8 구입후 85.8 방출도 생각했으나, 85.8은 인물촬영시 55.8과는 또 다른 확실한 역할이 있어 내치질 못 하고,
단렌즈가 좋아 28-70 사용빈도가 적어지는 듯해 방출하려 했으나,
중고가 20만원 미만이니 비용으로 크게 보탬이 되는 것도 아닌데다 줌렌즈는 줌렌즈 나름의 장점이 있더군요.
게다가 제 눈에는 화질도 크게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육상선수의 운동화나 골프선수의 골프채가 정상급 선수에게는 큰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선수에게는 별 차이가 없고,
내가 아무리 신경써서 옷을 입어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 옷차림에 크게 신경 안 쓰듯이,
제가 어떤 렌즈를 사용해서 SNS에 사진을 올리든 대다수의 분들은 사진의 질이 아니 배경만 보시겠죠.
따라서, 결례가 될지 모르겠으나, 렌즈 추천을 바라는 분들의 반 이상은 어떤 렌즈든 사용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으로
28-70mm로 담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내공이 높으신 분들은 이 렌즈로 더 품격있는 사진을 담으실 수 있으시겠지만,
평범한 아마추어가 담은 결과물이 크게 짜증나지 않으신다면 저렴한 비용의 28-70mm 렌즈를 사용하셔도 무방할 듯합니다.
맨 아래 마지막 사진은 28-70의 53mm 초점거리와 ZEISS 55mm의 배경 흐림을 비교한 것입니다.
제 막눈에는 크게 차이가 없네요.
가격도 저렴하니 안써도 냅두면 언젠가는 쓰게되더라구요
반대로 안쓴다고 팔아버리면 결국 다시 들이게되는
가성비 정말 훌륭한 줌렌즈죠
조리개가 가변이긴 하지만 크기도 정말 작고 화질도 준수하고 이래저래 괜찮은 놈이라 생각합니다
소니에서 가성비를 논할때 빠지지 않는 렌즈더라구요.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느낌은~~~^^
우선 주광에서 비교한거라 번들에 너무 유리한 조건이네요... 어두워서 문제지 화질이 최고 표준줌과 거의 차이 없는 ㅎㄷㄷ한 번들렌즈들 많다는거 아시잖아요.... 저도 주광사용위해 번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소니의 경우 여기서 가격을 3배 높여야 f4 고정이되고 거기서 다시 2배를 올려야 2.8고정이 되잖아요... ㅎㅎ....
a7r을 쓸땐 2870을 소프트하다고 느꼈는데 a7s2를 쓰면서 사진에선 화질나쁜걸 못느끼겠고 4k영상에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